김범석 쿠팡 INC 의장이 지난 2020년 숨진 노동자 고 장덕준 씨에 대해 '열심히 일했다는 기록이 남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하는 등 산업재해를 은폐하려고 했다는 의혹에 대해 서울경찰청이 직접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지난 26일 고 장덕준 씨 사망 사건과 관련한 김범석 의장의 산업재해 은폐 의혹 고발 사건을 배당받아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고 YTN에 밝혔습니다.
고 장덕준 씨는 지난 2020년 10월 쿠팡 칠곡 물류센터에서 야간 근무를 하다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숨졌는데, 최근 쿠팡 전 고위직은 '열심히 일했다는 기록이 남지 않도록 확실히 하라'는 등의 김 의장 지시가 담긴 메신저 내용을 폭로했습니다.
이후 김 의장의 과로사 은폐 지시 의혹 등이 불거졌고, 지난 23일 택배노조 등은 김 의장을 증거인멸교사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경찰청에 고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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