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통일교 의혹' 전방위 수사...전재수 의원 등 혐의 입증 총력

2026.01.02 오후 04:44
경찰, 통일교 관계자 최근 줄소환…수사 속도
경찰, 지난달 31일 세계피스로드 재단 이사장 소환
통일교 주요 현안인 ’한일해저터널’ 사업 추진 관여
[앵커]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은 교단 관계자들을 전방위로 조사하며 혐의 다지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 등 입건된 정치인들에 대한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해서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표정우 기자!

경찰이 통일교 핵심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죠.

[기자]
네, 경찰 특별 전담수사팀은 최근 통일교 간부들을 잇달아 참고인 신분으로 부르면서 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달 31일, 통일교 산하 '세계피스로드 재단'의 박 모 이사장을 소환했는데요.

이 재단은 통일교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인 '한일해저터널' 사업을 관장해온 단체입니다.

경찰은 박 씨를 상대로 한일해저터널 사업과 관련한 정치권 로비 의혹을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전날에는 통일교 산하 사학재단인 선학학원의 이사장을 지낸 송 모 씨와 전 선문대학교 총장 황 모 씨도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또, 앞서 검찰이 보완수사를 요구한 이른바 정치권 '쪼개기 후원' 사건에 대한 수사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경찰은 재판에 넘겨진 송광석 전 천주평화연합, UPF 회장 외에도 한학자 총재와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 정원주 전 비서실장 등 윗선 3명이 불법 정치자금 전달에 관여한 의혹을 입증한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전재수 의원의 금품수수 의혹에 대한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죠.

[기자]
네, 공소시효 만료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경찰은 사실관계 규명이 먼저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우선 금품 수수 시점이 특정돼야 공소시효를 확정할 수 있다는 건데요.

이에 따라 경찰은 관련자 조사와 압수한 증거물 분석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틀 전, 수사팀은 경기 가평군에 있는 정원주 전 통일교 총재 비서실장의 자택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같은 날 오후에는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강제 수사에 나섰는데요.

특검에서 이첩된 전재수 의원과 임종성·김규환 전 의원 등 정치인들의 금품수수 혐의 관련 추가 자료 확보를 위해서였습니다.

경찰은 전 의원 측에 추가 소환 통보는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는데, 당분간 확보한 증거물 분석과 관련자 조사에 집중하며 혐의를 구체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YTN 표정우입니다.

영상기자 : 김세호
영상편집;문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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