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1심 재판 변론이 내일 마무리됩니다.
내란 특검팀은 오늘 회의를 열고 구형량을 논의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임예진 기자!
[기자]
네 서울고등검찰청입니다.
[앵커]
오늘 내란 특검 회의가 곧 시작되겠군요.
[기자]
네, 이곳 서울고등검찰청 12층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내란 특검 수사팀 10여 명이 모여 회의를 진행합니다.
윤 전 대통령을 비롯한 피고인들에게 어떤 형을 구형할지 논의하기 위함인데, 수사에 참여한 부장검사들과 특검보 전원, 그리고 조은석 특별검사도 참석합니다.
수사 기간 종료 뒤 원대 복귀했던 검사들도 출장 형태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의에서는 최종의견 진술과 구형을 각 피고인마다 나눠서 할지, 한 번에 묶어서 할지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윤 전 대통령 구형량에 관심이 모이는데, 어떻게 전망되나요?
[기자]
네, 먼저 윤 전 대통령이 받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의 법정형은 사형이나 무기징역 또는 무기 금고뿐입니다.
이 가운데 특검은 강제 노역이 부과되지 않는 금고형은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결국, 무기징역 또는 사형인데요, 앞서 특검이 지난해 11월, 한덕수 전 총리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하면서 실제 선고가 내려질 만한 형을 구형했고, 향후 모든 재판의 기준이 될 거라 말했던 점을 생각해보면 무기징역 쪽에 무게가 실린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군사반란을 일으켜 내란 수괴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은 전두환 전 대통령도 결국 무기징역이 확정된 걸 보면 실제 사형까지 선고되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만, 윤 전 대통령에 대해선 국민적 감정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어 오늘 회의에서 기류가 뒤집힐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앵커]
내일 결심 공판은 어떻게 진행됩니까?
[기자]
재판은 오전 9시 20분에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피고인이 많아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을 고려해 기존 10시에서 조금 앞당겨졌습니다.
재판이 시작하면 일단 피고인들이 증거 관련 의견을 진술할 거로 보이는데, 이 때문에 특검 최종 의견진술과 구형은 오후로 넘어갈 가능성이 큽니다.
증거에 대한 진술이 끝나면 특검이 1~2시간 동안 최종 의견 진술과 구형을 하고, 이에 맞선 변호인단의 최종 변론, 그리고 각 피고인의 최후 진술이 이어집니다.
특검의 최종의견은 박억수 특검보가 맡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최종변론과 최후진술은 윤석열 전 대통령을 시작으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 등의 순서로 진행될 전망입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정식으로 말할 기회가 없었다며, 시간 제약을 두지 않을 테니 하고 싶은 말을 준비해오라고 공지하기도 했습니다.
어제 김용현 전 장관 측이 재판 진행에 불만을 제기하자 지귀연 재판부는 오늘 추가 기일을 열어 발언할 시간을 따로 주기로 했는데요, 김 전 장관 측이 별도 기일을 진행하지 않겠단 뜻을 전하면서 무산됐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고검에서 YTN 임예진입니다.
영상기자 : 박경태
영상편집 : 김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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