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억 수수 의혹’ 강선우·김경 출국금지...경찰, 김병기 12개 의혹 수사

2026.01.12 오후 12:00
경찰, ’1억 수수 의혹’ 강선우 의원 출국금지
김경 서울시의원·강선우 전 사무국장도 출국금지
김경, 3시간 반 경찰 조사…조만간 재조사 예정
[앵커]
김경 서울시의원에게 1억 원을 불법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의원이 김 시의원과 함께 출국금지 됐습니다.

경찰은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과 관련해 정치 헌금 수수 논란 등 12가지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양동훈 기자, 강선우 의원이 출국금지 됐군요.

[기자]
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오늘(12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무소속 강선우 의원을 출국 금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사가 시작되자 미국으로 떠나 도피 의혹이 일었던 김경 서울시의원과, 1억 원을 받아서 보관했다는 의혹을 받는 강 의원의 전 사무국장 A 씨도 함께 출국금지 됐습니다.

미국에서 어제 귀국한 김 시의원은 밤 11시 10분쯤부터 3시간 반가량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시차 문제와 건강 등을 고려해 오래 조사하지 못했다고 설명하면서, 조사할 내용이 남은 만큼 최대한 신속하게 재조사 일정을 잡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김 시의원은 1억 원을 강 의원에게 줬다가 돌려받았다는 취지의 자수서를 경찰에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텔레그램이나 카카오톡 등을 탈퇴한 뒤 재가입한 것으로 파악되며 휴대전화 교체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가 빠르게 진행되지 않았다는 비판과 관련해서는, 절차대로 한 것이고 통상적인 사건들에 비하면 오히려 빨리 진행됐다고 해명했습니다.

[앵커]
정치헌금 수수 등 다양한 의혹이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에 대해서도 경찰이 수사하고 있죠.

[기자]
네, 경찰은 김 의원 관련 고발이 총 23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의혹별로 나눠 보니 총 12개 정도로 정리됐다고 설명했는데, 구체적인 목록을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정치헌금 수수, 수사 무마, 차남 취업 청탁 의혹 등 언론에 제기한 다양한 의혹들이 수사선상에 오른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해 11월 전직 동작구의원 2명이 김 의원에게 불법 정치헌금을 줬다는 내용의 탄원서가 동작경찰서에 전달됐지만 경찰이 2개월가량 수사 착수조차 하지 않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습니다.

해당 탄원서는 김 의원의 보좌진이 차남 편입학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받은 뒤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는데, 동작서는 서울경찰청에 보고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경찰청은 지난주 탄원서를 쓴 전직 구의원들을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동작서에서 수사 관련 절차를 제대로 지켰는지 등에 대해 감사도 진행 중인데, 조만간 김 의원 측에 대한 강제수사나 소환조사도 진행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양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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