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시내버스 노사 협상 결렬...오늘부터 무기한 총파업

2026.01.13 오전 03:51
서울 시내버스 노조 협상 결렬…새벽 4시부터 파업
임금 0.5% 인상안…사측 "수용" vs 노조 "3% 인상"
서울 시내버스 64개 업체·7천4백여 대 운행 중단
서울 25개 자치구, 지하철까지 무료 셔틀버스 운행
[앵커]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임금 인상안을 놓고 막판까지 협상을 벌였지만,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노조가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오늘(13일) 교통 대란이 불가피해졌습니다.

황보혜경 기자, 곧 첫차 운행 시간인데, 협상이 결국 결렬된 건가요.

[기자]
네, 잠시 뒤인 새벽 4시부터 서울 시내버스 운행이 멈춥니다.

노사가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중재로 어제(12일) 오후 3시부터 협상에 들어갔지만 오늘 새벽 1시 반 최종 결렬됐습니다.

임금 인상안을 둘러싼 입장 차를 끝내 좁히지 못하면서 노조는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조정위원회가 제시한 기본급 0.5% 인상안에 대해 사측은 수용 의사를 밝혔지만, 노조는 3%대 임금 인상과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며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봐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을 두고도 노사 간 의견이 크게 엇갈렸습니다.

사측은 법원 판결을 반영하면 인상률이 6~7%에 이른다며, 추가 인상분을 더해 10%대 임금 인상안을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노조는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면 최소 13%에 가까운 인상 효과가 있다며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 통상임금 문제는 법적으로 체불임금에 해당해 단체 교섭 대상이 아니라며, 향후 민사소송을 제기한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결국 우려했던 교통대란이 현실이 됐는데, 대책은 마련돼 있습니까?

[기자]
서울 시내버스만 64개 업체, 7천4백여 대에 달해. 이번 파업으로 한파 속 출퇴근길 교통 불편이 우려됩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와 25개 자치구는 시민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했습니다.

우선 서울시는 출퇴근 시간 지하철 운행을 기존보다 한 시간씩 연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출근 시간 운행은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퇴근 시간은 오후 6시부터 밤 9시까지로 늘어납니다.

막차 시간도 종착역 기준으로 기존 새벽 1시에서 2시로 늦췄습니다.

서울 25개 자치구에서는 지하철역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합니다.

경기도 역시 도내 128개 노선의 배차 간격을 줄이고, 마을버스와 택시를 지하철역과 연계하는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무료 셔틀버스 정보는 서울시청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교통정보는 120다산콜재단이나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등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황보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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