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시내 버스 노조가 무기한 파업에 들어가면서 도로에서는 버스가 자취를 감췄습니다.
퇴근길이 다가오면서 지하철역으로 승객들이 몰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장에 나간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이수빈 기자!
[기자]
서울 신도림역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장 상황 어떤지 전해주시죠.
[기자]
본격적인 퇴근 시간을 앞두고 지하철역도 시민들로 붐비기 시작했습니다.
서울 시내버스 파업으로 7천 3백여 대 버스가 운행을 멈추면서, 평소에는 버스를 이용하던 시민들도 어쩔 수 없이 지하철이나 택시 등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습니다.
특히 노약자나 임산부 등 교통약자들의 불편도 큰데요, 여기에 버스 파업으로 대학교 면접을 보러 가는 길에 늦어 우울한 귀갓길이 됐다는 학생도 있고, 퇴근길 혼잡을 예상하고 미리 발걸음을 옮긴 직장인도 있습니다.
[조위환 / 서울 고척동 : 오늘 퇴근 시간이 원래 6시인데요. 4시쯤에 일찍 1시간 20분 정도 일찍 하게 됐어요. 좀 멀지만, 집까지 도로로 걸어가는 수밖에 없죠.]
[앵커]
승객들이 몰리면, 안전사고도 걱정인데, 어떤가요.
[기자]
이곳 신도림역은 서울 지하철 1호선과 2호선이 만나는 환승역으로, 평소에도 혼잡도가 높은 곳입니다.
버스 파업 여파로 더욱 많은 시민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역사 안에는 질서유지를 위한 인력이 추가로 투입된 모습도 보입니다.
홍대입구역과 서울역, 잠실역, 강남역 등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다른 지하철역에도 안내 요원들이 배치됐습니다.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대응에 나선 서울시는 혼잡시간대 지하철 운영 횟수를 79회 늘리고, 다음 날 새벽 1시였던 막차시간도 종착역 기준 새벽 2시까지로 1시간 연장했습니다.
또 마을버스가 다니지 않는 지역을 중심으로 무료 셔틀버스 차량 670대를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
도로 가장자리에 설치된 버스전용차로는 파업이 종료될 때까지 승용차가 이용할 수 있도록 해서 교통 혼잡을 줄일 계획입니다.
서울시와 버스노조는 밤늦게까지 협상을 벌였지만, 임금 인상안에 대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아직 추가 교섭 일정조차 정해지지 않아 당분간 시민 불편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신도림역에서 YTN 이수빈입니다.
영상기자 : 이영재
영상편집 : 이정욱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