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쿠팡의 각종 의혹 관련 TF를 꾸리고 집중 수사 중인 경찰이 유출 피해를 본 계정이 3천만 건 이상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쿠팡이 주장하는 유출 피해 규모의 만 배 이상인데, 경찰은 해럴드 로저스 쿠팡 한국법인 대표가 3차 출석 요구에도 불응할 경우 체포 영장을 신청할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유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 등 크게 7가지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유출 피해를 본 계정이 3천만 건 이상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개인정보 유출 건수가 3천여 건뿐이고, 유출된 정보도 모두 회수됐다던 쿠팡의 주장을 정면 반박한 겁니다.
[해럴드 로저스 / 쿠팡 한국법인 임시대표 (지난달 31일) : 3천 개 계정이 저장되었고 약 2천7백 개 아파트 공용 현관 번호가 저장됐었습니다. 그리고 이 역시 모두 삭제가 되었습니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정보가 유출된 계정이 3천만 건 이상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쿠팡 측 발표와 만 배 넘게 차이 나는 수치인데, 박 서울청장은 쿠팡과 정보 유출을 판단하는 기준이 다를 수 있다면서도 쿠팡 측에 축소 의도가 있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확인해 봐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해럴드 로저스 대표에게 3차 소환통보를 하고 계속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을 신청하는 방안도 열어뒀습니다.
앞서 청문회를 마치고 지난 연말 출국한 로저스 대표는 지난 5일과 14일에 경찰 조사를 받으라는 요구를 받았지만 응하지 않았습니다.
박 서울청장은 아직 3번째로 출석을 요구한 날짜가 지나지 않았다면서도, 응하지 않는다면 누구든 예외 없이 절차대로 진행된다며 체포영장 신청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경찰은 개인정보 유출 본류에 대한 수사도 계속 진행 중인데, 개인정보 유출 피의자로 지목된 중국인 A 씨에 대해서는 한국법으로 처벌한다는 목표 아래 인터폴과 형사사법 공조를 시도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더해 쿠팡의 미국 투자사 등 일부에서 한국 정부가 쿠팡을 차별 대우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원칙과 법에 따라 수사하는 것이라며 반박했습니다.
YTN 유서현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욱 디자인 : 윤다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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