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PC 초기화 지시’ 의혹 정진석 전 비서실장 소환

2026.02.08 오전 10:57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직후 대통령실 PC 초기화를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는 정진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오늘(8일) 오전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경찰이 내란 특검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뒤 정 전 실장에 대해 첫 소환 조사에 나선 건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경원 기자!

[기자]
네, 경찰청 세검정로 별관입니다.

[앵커]
정진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에 대한 경찰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거죠.

[기자]
네, 정진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오늘 오전 10시 10분쯤 이곳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정 전 실장은 검은색 차량을 타고 청사 안으로 들어갔는데, 따로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히진 않았습니다.

정 전 실장은 윤재순 전 대통령실 총무비서관과 함께 새 정부에 업무를 인계하면서 대통령실 PC 1천여 대를 초기화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습니다.

PC 초기화 지시 의혹이 불거진 뒤 정 전 실장이 경찰에 출석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앞서 지난해 6월 한 시민단체는 정 전 실장과 윤 전 비서관이 대통령실 PC와 프린터 등을 파기하도록 지시해 새 정부의 업무를 방해했다며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이후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하던 내란 특검은 지난해 12월 수사 기간이 종료되면서 사건을 경찰 특별수사본부으로 이첩했습니다.

[앵커]
오늘 조사의 핵심 쟁점은 어떤 겁니까?

[기자]
경찰은 정진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에게 대통령실 PC 초기화 지시를 한 사실이 있는지와 그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3일 경찰 특수본은 윤재순 전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을 대통령기록물 관리법 위반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먼저 불러 조사했습니다.

윤 전 비서관은 비상계엄 직후 정진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함께 대통령실 PC를 초기화해 증거를 인멸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입니다.

앞서 내란 특검은 윤 전 비서관이 당시 대통령실 직원들에게 "제철소 용광로에 넣어 PC를 폐기하라"고 지시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경찰은 윤 전 비서관에 대한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면서 정 전 실장의 혐의 입증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 전 실장이 받고 있는 혐의는 3가지인데, 이번이 경찰 첫 출석인 만큼 정 전 실장 측이 동의한다면 야간까지도 긴 시간 조사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경찰청 세검정로 별관에서 YTN 조경원입니다.

영상기자 : 최성훈
영상편집 : 김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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