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천9백억 원 규모 불법 도박사이트 여러 개를 운영하면서 범죄 수익을 축적해온 일당의 총책이 검거됐습니다.
경찰 수사 초기, 공범들을 버리고 홀로 해외로 도피했다가 3년 만에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30대 남성이 공항에서 두 손이 묶인 채 경찰의 체포영장 집행 고지를 듣고 있습니다.
지난 2023년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해외로 도피했던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총책입니다.
이 일당이 4년 동안 운영한 도박사이트만 7개, 회원들에게 쿠폰을 뿌려가며 적극적으로 관리한 끝에 도박 자금 총 5천9백억 원을 받아냈습니다.
경찰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수익금은 최대한 계좌를 거치지 않고 현금 다발로 보관해왔습니다.
그러다 2023년 경찰에 꼬리가 잡혔는데, 차례로 붙잡힌 공범들과 달리 총책 A 씨는 일찍이 해외로 달아나면서 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졌습니다.
그러던 중 태국에서 불법 체류 혐의로 검거되면서 결국, 도주 3년 만에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이숙영 /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3대장 : 앞으로도 사이버 도박 사범들에 대한 첩보 수집을 강화하고, 해외 도피 사범들에 대해서도 추적을 계속하여 엄정 대응할 방침입니다.]
총책 A 씨까지 검찰에 넘기면서 경찰 수사는 43명을 검거한 끝에 마무리됐습니다.
A 씨와 같은 혐의로 먼저 구속기소 된 핵심 공범들은 모두 법원에서 실형이 확정됐습니다.
YTN 송재인입니다.
영상편집 : 김현준
디자인; 정민정
화면제공 : 서울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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