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치권 쪼개기 후원 혐의로 기소된 통일교 산하 단체 관계자 공소장에 여야 의원 11명 이름이 적시됐습니다.
검찰은 일부 후원금의 경우 한학자 총재와 공모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유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송광석 전 천주평화연합 회장은 ’월드 서밋 2020’ 행사를 주관한 인물입니다.
통일교 창시자 문선명 총재 탄생 100주년 등과 통합된 행사였던 만큼, 검찰은 대규모 국회의원 섭외 작업이 진행된 것으로 봤습니다.
송 전 회장이 이 행사에 친분 있는 의원들을 참석시키려고 후원금을 보냈다는 게 검찰 판단입니다.
송 전 회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공소장에는 불법 후원한 여야 의원 명단이 적시됐습니다.
지난 2019년, 민주평화당 의원이던 정동영 장관과 총리를 지낸 정세균 당시 민주당 의원, 그리고 국민의힘 나경원, 윤상현 의원 등 11명의 후원 계좌에 통일교 자금 천300만 원이 입금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 수사 결과 이 자금은 천주평화연합 계좌에서 빠져나갔는데 700만 원은 통일교 세계본부로부터 보전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이 한학자 총재와 정원주 전 비서실장,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이 공모한 통일교의 조직적인 범죄라고 판단하는 근거 가운데 하나입니다.
다만 검찰은 당시 국회의원들이 통일교 측의 후원 사실을 알았는지는 공소장에 담지 않았습니다.
YTN 유서현입니다.
영상편집 : 임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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