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6년 2월 20일 (금)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영유아 수면컨설턴트 최슬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박귀빈: 지식재산처와 함께하는 시간입니다. 아이를 키워본 부모라면 누구나 아이 재우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아실 텐데요. 아이를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재워야 잘 재울 수 있을지. 매일 옆에서 전문가가 도와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부모들의 이런 마음을 알아주는 제품을 개발한 여성 발명왕이 있습니다. 최슬기 영유아 수면 컨설턴트인데요. 직접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죠. 어서 오세요.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최슬기: 네 안녕하세요. 잠 못 자는 아기들 수면 문제 해결을 도와주는 영유아 수면 컨설턴트 최슬기입니다.
◇박귀빈: 반갑습니다. 영유아 수면 컨설턴트. 정말 아이 키우는 부모님들께 꼭 필요한 존재가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드는데, 여성들의 생활 발명 아이디어 공모해서 사업화까지 지원해 주는 생활발명코리아죠? 여기서 최고상인 대통령상 받으셨어요? 먼저 축하드립니다. 상은 언제 받으신 거예요?
◆최슬기: 작년 12월에 수상했습니다.
◇박귀빈: 작년 12월이면 아직 두 달이 채 안 됐네요. 어떤 걸로 상을 받으신 건가요?
◆최슬기: 저는 아기 재울 때 초보 엄마, 아빠가 사용해서 도움 받을 수 있도록 제가 현재 하고 있는 수면 컨설팅의 내용을 담은 제품으로 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박귀빈: 수면 컨설팅이라는 게 사실, 어떤 건지 잘 모르겠어서 좀 설명을 해 주시면 좋겠는데, 일단은 기존에도 아이를 재울 수 있는 제품들이 나와 있기는 하죠.
◆최슬기: 기존에 아기가 잘 자기 위한 제품들은 제품으로는 바디필로우 같은 단순한 베개나, 아니면 백색 소음기 소리나, 자장가를 들려주는 백색 소음기 정도밖에 없었거든요. 근데 저는 아기를 빨리 재우는 제품보다는 아기가 좀 스스로 잘 잘 수 있게 도와주는 제품을 좀 만들어 보고 싶었고, 그래서 기존에 우리나라에서 많이 쓰던 제품들은 옆잠베개나, 아기 자세를 고정시키는 포지셔너 같은 제품들은 미국에서는 기울기가 10도가 넘는 제품의 경우 안전상의 이유로 판매가 금지가 되어 있고요. 그리고 그 외에 다른 수면 제품들 같은 경우에도 아기가 잠드는 중에 사용하는 거는 미국소아과학회에서 강력히 사용 중단을 권고하고 있어요. 즉, 일시적으로 잘 자게 될지라도 안전하지 않은 제품들인 거죠. 그래서 이제 그 외에 백색 소음기 같은 제품들은 소리 재생이나 무드등 같은 기능만 있어서, 환경을 단순히 보조해 주는 제품일 뿐이고요. 그래서 저는 아기를 좀 안전하게, 그리고 수면 문제 원인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제품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박귀빈: 그러면 수면을 유도하는 방식은 어떤 걸 말하는 거예요? 간단하게 예를 들어봐 주실 수 있어요?
◆최슬기: 가령 아기가 잘 자게 되는 데 필요한 가장 큰 요소들 중에 하나는 아기를 언제 재우는지가 먼저 제일 중요합니다. 그러면 재울 타이밍에 맞춰서 제품을 동작시켜서, 아기가 좀 잘 수 있게 환경을 조성하는 것들을 도와주는 기능 하나가 있고. 또 어떻게 재워야 하는지를 초보 엄마 아빠들이 굉장히 어려워하시기 때문에, 아기를 재우는 방법 같은 것들을 저희가 음원으로 만들어서 나레이션 형태로 제공을 해드리고. 그리고 이 시간 동안에는 이런 행동, 그다음 시간 동안에는 이런 행동을 하도록 이런 것들을 음원 형태로 만들어서 제공해 드리면서, 또 하나로는 마이크 기능을 통해서 아기의 울음을 감지하고, 그 울음을 토대로 볼륨을 조절을 하고, 또는 아기가 잠들었을 때 울음을 감지하면 저절로 재생을 시키는 기능 등을 통해서 초보 엄마 아빠가 쉽게 아기를 재울 수 있도록 전반적으로 기능들을 담아내 보았습니다.
◇박귀빈: 그러면 앞서 음성으로 안내를 해준다는 게, 엄마 아빠한테 어떻게 하라고 지시를 하는거에요?
◆최슬기: 맞습니다. 엄마 아빠한테 지금 단계에서는 아기를 눕혀주시고, 충분히 달래준 다음에 다시 또 눕혀주시고, 이런 식으로 단계별로 구성을 해서 넣은 수면 교육 음원도 들어가 있습니다.
◇박귀빈: 말 그대로 수면 컨설턴트인거네요? 그런 제품을 개발을 하신 건데요, 이런 아이디어를 어떻게 떠올리신 거예요?
◆최슬기: 일단은 저희 아이 덕분인 것 같고요. 정말 지독히 못 자서, 아기도 저도 6개월 동안 통잠을 사실 한 번도 못 잤습니다. 그래서 제 문제를 해결하려고 제가 공부를 시작해서 수면 전문가 자격증까지 취득을 하였고, 그러다 보니 다른 아기들 수면 문제 해결을 도와주고, 그러다 보니 또 이게 너무 매력적이고 가치가 있는 일이라고 느껴졌어요. 그래서 제가 10년 넘게 다니던 회사를 포기하고, 영유아 수면 컨설턴트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수면 컨설팅이 효과가 굉장히 높다는 것을 이런 일을 하게 되면서 알게 되었는데, 굉장히 고가이고 사람이 하는 일이다 보니까 분명히 한계가 있다고 느껴져서, 저는 이것을 제품화해서 널리 대중화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에 이렇게 발명을 하게 되었습니다.
◇박귀빈: 그래서 생활발명코리아에서 가장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받으신 겁니다. 이런 제품을 개발을 하셔서 그러면 이번에 생활발명코리아를 통해서 어떤 지원도 받게 되시나요?
◆최슬기: 우선은 지원이라고 하면 제가 생각한 아이디어를 실물로 나올 수 있게 제작 지원을 하나 해주셨고, 두 번째로는 이 아이디어가 기술로 보호받을 수 있게 특허까지 지원을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제일 좋았던 점은 무엇보다 전문 업체를 자체적으로 선정해 매칭을 해 주셔서, 저는 그 부분이 제일 크게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박귀빈: 이렇게 참가한 과정에서 느낀 점이나, 기억에 남는 일도 있으실 것 같아요.
◆최슬기: 제가 참가를 하면서도 계속 컨설팅을 지속하다 보니까, 다양한 아기 엄마들을 만나는데요. 컨설팅 했던 아기 엄마 중에 한 분이 이런 얘기를 해주셨어요. “아기가 못 자면 하루 종일 엄마가 너무너무 정신이 없으니까, 옆에서 누가 그냥 이거 해라, 지금은 이거 해라, 지금 재워라. 이런 것들을 좀 알려줬으면 좋겠다”라는 얘기를 해주셨었거든요? 근데 발명을 실행하면서 이런 제품이 정말로 나올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 그리고 실현되는 과정까지 보게 돼서, 그게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습니다.
◇박귀빈: 직접 그 아기에게 시연해 보셨죠?
◆최슬기: 아기에게도 해보고, 저희 컨설팅 고객들한테도 한번 먼저 이렇게 해보라고 말씀드려보고, 주변에 엄마들한테도 많이 해봤습니다.
◇박귀빈: 확실히 잘 잔다고 해요?
◆최슬기: 확실히 좀 좋았던 것은, 제가 기획한 것들을 해보면서, ‘진짜 신기하게 아기가 너무 금방 잠이 들었다’ 이런 얘기들이 가장 좀 좋았습니다.
◇박귀빈: 엄마 아빠도 같이 자는 거 아니에요? 우리 수면 컨설턴트이시니까요. 물론 영유아 수면 컨설턴트이시긴 한데, 요즘에 현대인들이나 성인들도 잠 못 자거든요. 성인들을 위한 것도 하나 만들어 주시면 안 될까요? 저도 가끔 잠 못 잘 때가 있어서. 발명이나 창업 꿈꾸시는 분들 많으실 거예요. 그분들께 격려나 조언 한마디 부탁드려요.
◆최슬기: 결국에는 저처럼 자기한테 가장 필요해서 시작한 일이, 다른 사람한테도 필요한 일인 경우가 굉장히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 같은 경우에는 아이를 어린이집 보내고 일을 시작하고, 아이가 하원하면 다시 육아하고, 또 아기가 자면 다시 일을 시작하는 형태로 하루를 거의 보내고 있는데, 솔직히 말하면 회사 다닐 때보다 워라밸이 좀 안 좋아지긴 확실히 안 좋아졌습니다. 근데 저는 제가 이 문제를 직접 해결해 가는 그 과정에서 제가 배우고, 경험하는 이 모든 것들이 저는 되게 가치 있다고 생각되고, 저는 이 과정이 저를 좋게 성장시키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너무 좋고. 지금 생활발명코리아가 지금 4월 8일까지 아이디어 접수를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생활발명코리아를 비롯한 창업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만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적극 활용하셔서, 이제 한 단계씩 저처럼 좀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들을 경험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박귀빈: 네. 끝으로 앞으로의 계획 있으면 알려주세요.
◆최슬기: 지금 제가 이 디바이스로 이런 상을 수상하게 되었지만, 애플리케이션과 함께 사용하면 엄마 아빠가 분명히 더 쉽고 편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돼서, 이렇게 앱과 함께 사용하는 슬립테크 솔루션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시기는 엄마랑 아기가 둘 다 잘 먹고, 잘 자는 게 굉장히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이 골든타임을 지키는 데 제가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박귀빈: 네 응원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최슬기 영유아 수면 컨설턴트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최슬기: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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