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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서 순직 경찰에 '칼빵' 발언...전현무 결국 사과 [앵커리포트]

앵커리포트 2026.02.24 오전 08:40
디즈니플러스에서 방영 중인 한 예능 프로그램이 연일 논란입니다.

이번엔 순직 경찰관 사망 경위를 예능 소재로 활용하며 전국경찰직장협의회가 규탄 목소리를 냈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화면 함께 보시죠.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되는 '운명전쟁49'. 무속인 49명이 특정인의 운명을 풀이해 대결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인데요.

이번엔 무속인과 진행자 전현무 씨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2004년 피의자 검거 과정에서 순직한 고 이재현 경장의 사인을 추론하며 '칼빵'이라고 표현한 건데요.

전국경찰직장협의회 "제복 입은 영웅의 숭고한 희생을 저속한 은어로 비하하고 유희의 소재로 삼은 출연진과 제작진의 행태에 분노와 참담함 느껴" 해당 회차가 공개된 후 전국경찰직장협의회는 즉각 입장문을 내고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제복 입은 영웅의 숭고한 희생을 저속한 은어로 비하하고 이를 유희의 소재로 삼은 출연진과 제작진의 몰상식한 행태에 깊은 분노와 참담함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또 고인의 명예를 난도질하고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는 14만 공무원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고 비판했는데요.

또 해당 제작사는 물론, 출연진의 공개 사과와 방송 삭제를 요구하고 최고 수준의 징계를 촉구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발언을 한 전현무 씨 소속사는 즉각 입장문을 냈습니다.

사용된 표현으로 인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2001년 서울 홍제동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 김철홍 소방교 사례가 포함되며 논란이 일기도 했는데요.

논란이 커지며 제작진은 유가족과 소방관들에게 사과한다는 입장을 내기도 했지만, 유족은 방송을 내리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작진은 "의미 있고 숭고한 사연 되새기려 했다"는 해명을 내놓았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소방·경찰 공무원이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의무를 다하다 안타깝게 숨진 숭고한 고인의 희생이 '예능용 소재'로 소비되는 안타까운 현실, 이러한 논란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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