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술 먹다가 안 일어나"...'모텔 연쇄 살인범' 추가 범행 뒤 직접 신고 정황

2026.02.25 오후 08:16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의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 모 씨가 두 남성을 살해하기 전, 또 다른 남성에게 추가 범행을 저지른 뒤 직접 신고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소방청이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실에 제출한 119신고 녹취록에는 지난달 24일 새벽 3시 반쯤 서울 수유동에 있는 노래 주점에서 김 씨로 추정되는 여성이 119에 직접 전화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여성은 "같이 술을 먹다가 어떤 오빠가 취해서 계속 깨웠는데 안 일어난다"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관이 "병원에 갈 상황이냐 아니면 집에 데리고 가려고 하느냐"고 되묻자, 여성은 "오늘 처음 만난 사람이라 집 주소를 아예 모른다"며 "병원에 가는 것이 나을 것 같다"라고 답했습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김 씨가 30대 남성 A 씨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정황을 포착해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A 씨는 당시 김 씨가 준 숙취해소제를 마신 뒤 한동안 의식을 잃었다가 깨어나 119구조대로부터 응급처치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는 남성 3명에게 약이 든 음료를 건네 숨지거나 정신을 잃게 한 혐의로 구속 송치됐는데, 경찰은 추가 피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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