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의 피의자 김 모 씨를 살인 등 혐의로 송치한 이후에도 추가 피해 의심 정황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김 씨와 식사하던 남성이 쓰러진 사건에 대해서도 내사를 벌이고 있는데, 혐의가 입증될지 주목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배민혁 기자!
경찰이 추가 피해 정황을 조사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이른바 '모텔 연쇄 살인' 사건과 관련해 지금까지 추가 피해 의심 정황 두 건을 내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여기에는 앞서 YTN이 보도한 지난해 10월 서울 방배동에서 피의자 김 씨와 식사하던 남성이 쓰러진 사건도 포함됐습니다.
지난해 10월 25일 오후 5시 40분쯤 김 씨는 서울 방배동 음식점에서 함께 있던 20대 남성 A 씨가 화이트와인을 마시다가 갑자기 쓰러졌다고 119에 신고했습니다.
당시 소방 일지를 보면 A 씨는 통증 자극에는 반응하지만, 의식이 저하된 상태였고 말투가 어눌했다고 기록됐습니다.
경찰은 이 역시 김 씨의 범행은 아닌지 의심하고, A 씨를 이달 중순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김 씨 휴대전화 포렌식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김 씨가 접촉한 인물 가운데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앵커]
김 씨의 최초 범행 시기가 앞당겨질 수도 있는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경찰이 김 씨에게 혐의를 적용해 지난 19일 검찰에 넘긴 범행은 모두 3건입니다.
경찰은 김 씨가 지난해 12월 14일부터 20대 남성 3명에게 약이 든 음료를 건네 이 가운데 2명을 숨지게 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경찰이 내사하고 있는 지난해 10월 남성이 쓰러진 사건 역시 김 씨의 범행이라면 최초 범행 시기는 두 달 가까이 앞당겨지게 됩니다.
다만 범행 시기가 오래돼 구체적인 물증확보가 쉽지 않을 거란 전망입니다.
또, 김 씨가 앞선 경찰 조사에서 3명 이외에는 추가로 약물이 든 음료를 준 적은 없다고 완강하게 부인한 상황인데, 수사 당국이 김 씨의 추가 범행 여부와 정확한 동기를 규명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배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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