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모텔 연쇄 살인' 사건의 피의자 20대 여성 김 모 씨가 사이코패스로 판명됐습니다.
사망한 피해자에게 수차례 숙취에 대해 언급한 SNS 대화 내용도 공개되며 범행 전 사전 작업 아니냐는 의심도 나옵니다.
표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김 모 씨가 두 번째 사망자와 범행 전 주고받은 SNS 대화 내용입니다.
김 씨는 자신이 맛있는 배달 음식점을 알고 있다며 남성에게 함께 방을 잡아 술을 마시자고 제안합니다.
또 숙취 때문에 자다 일어났다거나 숙취가 많은 편이라 술을 별로 못 마신다며 거듭 숙취에 대해 얘기하기도 합니다.
피해자들을 모텔로 유인하고 약물을 탄 숙취해소제를 건네기 위한 사전작업 아니냐는 의심이 나오는 상황.
이뿐 아니라 챗GPT에 음주 후 약물을 복용하면 어떻게 되는지 검색하는 등 김 씨가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정황이 잇따라 포착됐습니다.
계획 범행에 무게를 둔 경찰의 진단 평가 결과, 김 씨는 사이코패스로 판명됐습니다.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로 알려진 PCL-R 검사는 냉담함, 공감부족 등 반사회적 인격 장애의 특성을 수치화하는 검사입니다.
20개 문항, 40점 만점으로 구성되며 25점 이상일 때 사이코패스로 간주하는데, 김 씨의 정확한 점수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이번 진단 결과와 프로파일러 면담 내용 등을 검찰에 송부한 뒤 김 씨의 추가 범행 정황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앞서 YTN이 보도한 지난해 10월 사례를 포함해 추가 피해 의심 사례 2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경찰은 김 씨에게 범행을 당했다고 신고한 남성 두 명을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당시 상황을 물었습니다.
김 씨 신병을 넘겨받은 검찰은 구속 기간을 연장하고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수사하고 있는데, 조만간 김 씨의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YTN 표정우입니다.
영상편집 : 안홍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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