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약물을 투약한 채 포르쉐 SUV를 몰다 사고를 낸 30대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찰은 우선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만 적용했는데, 약물을 제공한 병원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혜린 기자!
'약물운전' 피의자가 검찰에 넘겨졌죠?
[기자]
네, 경찰은 오늘(6일) 약에 취한 상태로 포르쉐 SUV를 몰다 사고를 낸 30대 여성 A 씨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혐의는 마약류관리법 위반입니다.
앞서 A 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8시 40분쯤, 포르쉐를 몰고 반포대교를 달리다가 난간을 들이받고 한강 둔치로 추락해, 밑에 있던 다른 승용차를 덮치는 사고를 냈습니다.
차량에서는 깨진 프로포폴 약병과 다른 향정신성약물, 일회용 주사기 등이 여러 개 발견됐는데, 경찰은 우선 A 씨가 프로포폴만 투약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자신이 약물을 투약한 채 차를 몰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앵커]
운전자는 또 다른 혐의도 받고 있죠?
[기자]
네, 사고 당시 다른 승용차에 타고 있던 40대 남성 운전자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 때문에 경찰은 도로교통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뿐 아니라 약물운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A 씨에 대한 구속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경찰은 A 씨의 위험운전치상과 약물운전 혐의를 추가 조사한 뒤, 별도로 송치할 방침입니다.
[앵커]
약물 공급처는 조사된 게 있나요?
[기자]
네, 지난 2일 A 씨에게 약물을 제공했다고 주장하는 병원 관계자가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A 씨는 SNS에서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는 병원 마케팅 대행업체 대표였는데, 업무상 관계를 맺어온 병원 관계자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이 관계자를 피의자로 입건하고 약물을 건넨 경위와 수량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업무상 관계를 맺어온 다른 병원들도 연루됐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또, 포르쉐 운전자가 다른 누군가와 몰래 챙긴 약물을 함께 투약한 것은 아닌지도 확인 중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양영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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