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동 사태로 유가가 급등하며 유류·운송업 종사자들의 부담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운임은 제자리인 상황에서, 유류비만 오르자 화물차 기사들은 한동안 일을 쉬어야 하나 고민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최승훈 기자!
[기자]
네, 경기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 입니다.
[앵커]
지금 나와 있는 곳은 어디입니까?
[기자]
제가 나와 있는 이곳은 전국 5곳의 컨테이너 기지 가운데 수도권의 물류 운송을 담당하는 경기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입니다.
이곳은 시화나 남동공단 등에서 물류를 받아온 뒤, 이를 철도와 육로를 통해 수도권이나 전국 각지로 운송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하루 평균 화물차 2천4백여 대가 이곳을 오가며 거대한 컨테이너를 실어나르고 있는데, 1년에 옮기는 컨테이너가 97만여 개에 달합니다.
특히 부산에서 오는 화물차의 운송 거리는 1,000㎞에 달하는데, 금방 기름이 떨어져 기사들은 주로 이곳 기지 인근에서 기름을 넣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물류기지 안에 있는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주유소에는 차량이 줄지어 들어오는 모습입니다.
[앵커]
기름값 폭등에 운송업 종사자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중동 여파로 서울 주유소의 기름값은 불과 며칠 전 1,600원대에서 지금은 2,000원에 육박하는 상황입니다.
일부 기사들은 기름값이 2,000원을 넘어가게 되면 운전할수록 남는 게 없다며, 운송을 쉬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 용 현 / 부산 연제구 : 그니까 운행을 안 한다는 거죠. 해봐야 마진이 얼마 안 되니까 그냥 쉬는 게 낫겠다 싶어서 차를 세운다 그렇게 이야기하고….]
또, 기사들은 운송 중에도 앱이나 지도를 계속 확인하며 조금이라도 더 싼 곳을 찾아다니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동 사태가 장기화하며 유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생계를 놓을 수 없는 운송업 종사자들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에서 YTN 최승훈입니다.
영상기자 : 박경태, 윤소정
영상편집 : 양영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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