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처음 소환했습니다.
18시간 넘는 고강도 조사를 마친 전 의원은 모든 걸 소상하게 설명했다며, 거듭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권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교유착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지난 1월 합수본 출범 뒤 첫 소환 조사입니다.
[전재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참으로 할 일이 많은데 아까운 시간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빠른 시일 내 결론이 나오길 기대하겠습니다.]
전 의원은 지난 2018년부터 2년여 동안 통일교 측으로부터 해저터널 사업 추진 등 현안 청탁과 함께 현금 2천만 원과 천만 원 상당 시계 한 점을 수수한 혐의를 받습니다.
새벽 4시까지 18시간 넘는 고강도 조사를 마친 전 의원은 모든 의혹에 대해 소상하게 설명했다며 거듭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전재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보좌진에게 증거 인멸을 지시한 게 있으신지?) 저와 이 사건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일입니다. (부산에서 통일교 행사에 참석하신 적 있으십니까?) 통일교 행사인지를 인지하고 참석한 적은 없습니다.]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의혹은 지난해 8월 김건희 특검 조사를 받던 윤영호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이 전 의원을 비롯해 정치인 5명에게 금품을 건넸다고 진술하면서 처음 불거졌습니다.
뒤늦게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고, 이재명 대통령 지시로 지난 1월 합수본이 꾸려졌는데, 전 의원은 경찰 단계에서부터 불법적인 금품 수수는 결단코 없었다며 의혹을 부인해왔습니다.
전 의원은 부산시장 출마를 선언한 상태로, 합수본은 자금 관리를 맡았던 거로 알려진 전 의원 부인을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는 등 선거 국면을 앞두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YTN 권준수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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