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론조사 대납' 오세훈 재판에 명태균 증인...첫 법정 대면

2026.03.20 오전 10:43
오세훈 서울시장의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재판에 핵심인물인 명태균 씨가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20일) 오전 10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 시장과 강철원 전 정무부시장, 사업가 김한정 씨의 3차 공판기일을 열었습니다.

오늘 재판에서는 오 시장 지시로 비공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고 주장해 온 명 씨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되는데 두 사람이 법정에서 만나는 건 처음입니다.

오 시장은 법원에 출석하면서 기자들 앞에서 명 씨와 강혜경 씨 등이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해 사기 범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법정에서 진실이 가려질 거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명 씨는 여론조사를 조작한 적이 없다며, 특검에서 자신을 기소하지 않은 것에서 알 수 있듯 자신은 진실만을 말했다고 맞받았습니다.

오 시장은 지난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명 씨에게 부탁해 10회의 여론조사를 받고, 이 비용 3천3백만 원을 자신의 오랜 후원자인 김 씨에게 대신 내도록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앞서 오 시장과 명 씨의 진술이 첨예하게 갈리자 특검은 두 사람을 상대로 대질신문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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