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필리핀에서 송환된 '마약왕' 박왕열이 송환 이틀 만에 구속 기로에 놓였습니다.
간이시약검사에서는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는데, 박왕열도 투약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송수현 기자!
박왕열이 방금 영장 실질심사에 출석했죠?
[기자]
의정부지방법원은 오늘 오전 10시 반,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박왕열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열었습니다.
필리핀에서 송환된 지 이틀 만이고,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한 지 하루 만입니다.
박왕열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늦은 오후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법원 청사로 들어가는 박왕열은 이전과 같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맨얼굴을 드러낸 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는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왕열 / 마약 혐의 피의자 : (필리핀으로 돌아갈 거라고 생각하고 계시나요?) …. (마약 밀반입 직접 지시했습니까?) ….]
[앵커]
박왕열은 필로폰 양성 반응도 나왔다고요?
[기자]
박왕열은 소변 간이시약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박왕열은 필로폰 투약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간이시약검사는 최근 4~15일 안의 결과가 나오는 만큼, 필리핀에 있었을 때 마약을 투약했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박왕열은 필리핀에서 수감 생활을 하는 동안 필로폰과 같은 마약류를 국내로 밀반입하고 유통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박왕열이 밀수하고 유통한 마약류가 시가 30억 원 상당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박왕열이 지난 2016년 필리핀에서 한국인 3명을 잔혹하게 살해한 이른바 '사탕 수수밭 살인사건'은 이번 범죄인 인도 조건 청구 내용에 포함되지 않아 수사대상이 아닙니다.
[앵커]
오늘 경찰에서는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도 예정되어 있다고요?
[기자]
경찰은 오늘 오후 4시쯤 박왕열에 대한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개최합니다.
다만 이전부터 여러 매체를 통해 박왕열의 얼굴과 이름이 노출된 상황이라, 실제 효력이 있을지는 의문이 제기됩니다.
경찰은 이에 대해 수사기관에서 법적이고 공식적인 결정을 내리는 절차라고 설명했습니다.
공개 결정이 나면 박왕열의 얼굴과 이름, 나이가 한 달간 경찰 웹사이트에 게시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송수현입니다.
영상기자 ; 양준모
영상편집 ; 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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