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으로 고열에 시달리면서도 출근을 이어가다 숨진 부천의 한 사립유치원 교사 사건과 관련해 해당 유치원이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31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와 유족 등에 따르면, 부천교육지원청은 전날 사문서위조 의혹 등으로 해당 유치원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유치원 측은 숨진 20대 교사 A씨의 사직서에 대리 서명한 의혹을 받고 있다.
유족은 A씨 사망 나흘 전 날짜로 작성된 사직서에서 본인 서명이 확인되자 위조 가능성을 제기했다. A씨의 퇴직 처리 사실은 사망 조위금 청구 과정에서 드러났다.
A씨는 지난 1월 독감 판정을 받은 뒤에도 출근을 이어가다 증상이 악화돼 중환자실 치료를 받았으며, 결국 지난달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내일(1일) 유족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며 "이후 유치원 관계자들도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입건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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