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모텔 연쇄 살인' 김소영, 살인 혐의 부인...유족 "사형 선고해달라"

2026.04.10 오전 12:20
'모텔 연쇄 살인' 김소영 "살해할 의도 없었다"
재판부 "처음은 특수상해…이후는 살인인 점 주목"
피해자 유족 "계획된 연쇄 살인…사형 선고해달라"
"김소영, 또 다른 3명 대해 같은 수법으로 범행"
[앵커]
'모텔 연쇄 살인범' 김소영의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

김 씨는 재판에서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는데, 유족 측은 계획된 연쇄 살인 범죄라며 사형을 선고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표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모텔 연쇄 살인 사건의 피고인 김소영은 첫 재판에서 살인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약물을 탄 음료를 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피해자들이 잠들 것으로 생각했을 뿐 사망할 줄은 몰랐다고 주장했습니다.

재판부는 첫 번째 사건은 특수상해고, 두 번째와 세 번째 사건은 살인이라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세 차례 범행 사이의 시간 간격이 길지 않다면서 범행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살인할 마음을 먹게 됐는지를 중요하게 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으로 살인의 고의성을 두고 양측의 공방이 예상되는 가운데, 피해자 유족 측은 계획된 연쇄 살인 범죄라며 재판부에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A 씨 / 두 번째 사망자 유족 : 자택에서 칼 뒷부분으로 최소 50여 알이 넘는 알약을 빻아서 대용량 숙취해소제에 넣어서 계획적으로 살인했습니다.]

김소영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남성 3명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1월 사이 또 다른 남성 3명을 상대로도 같은 수법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재판부는 다음 달 열리는 공판에서 증인신문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별도로 수사 중인 추가 피해자 3명에 대한 사건을 병합해 기소할 방침입니다.

YTN 표정우입니다.


영상기자 : 왕시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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