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모텔 연쇄 살인' 사건의 피고인 김소영은 첫 재판에서도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유족들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어제, 재판과정을 취재한 표정우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표정우 기자!
어제 재판 현장 분위기는 어땠나요?
[기자]
네, 김소영은 구속 상태로 녹색 수의를 입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법정에 출석했습니다.
김소영은 재판부의 요청에 따라 진술할 때만 마스크를 내리고 질문에 답했습니다.
김 씨는 국민참여재판을 원하는지 묻는 재판부 질문에는 "희망하지 않는다"고 직접 말했습니다.
법정은 30석 안팎의 비교적 작은 규모였는데, 방청객이 몰리면서 10여 명은 선 채로 재판을 지켜봤고, 일부는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앵커]
김소영은 재판에서 살인 혐의를 부인했다고요?
[기자]
김소영은 피해자들에게 음료를 건넨 건 인정한다면서도 살해의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씨는 피해자들이 잠들 거라고 생각했지, 숨질 거라고 예측할 수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유족 측은 김소영의 범행은 계획된 연쇄 살인이라며 재판부에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재판부는 첫 번째 사건은 특수상해 혐의인데 이후 두 건의 사건은 살인으로 기소됐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결국, 재판부는 첫 사건 이후 살인의 고의가 생겼는지를 핵심 쟁점으로 보고 재판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검찰은 김소영이 첫 범행 이후 약물의 양을 두 배로 늘린 점, 챗GPT에 술과 수면제를 함께 먹으면 위험한지 물은 정황 등을 바탕으로 살인의 고의가 있었다고 주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재판에 넘겨진 사건 외에 추가 피해자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요?
[기자]
네, 서울북부지방검찰청은 김소영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또 다른 남성 3명의 사건에 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추가 피해자들도 이전 범행과 같은 성분의 약물이 검출되는 등 같은 수법으로 피해를 본 것으로 보고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검찰은 별도로 수사 중인 추가 피해자들에 대한 사건을 병합해 기소할 방침입니다.
김소영의 다음 재판은 다음 달 7일에 열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표정우입니다.
영상편집 : 김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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