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차 훔친 10대들, 영장 기각되자 또 절도...부모는 "그냥 감방 넣어라"

2026.04.13 오후 01:18
JTBC 사건반장
차량을 훔쳐 달아난 10대 일행이 차주에게 직접 붙잡혔지만, 반성 없는 태도를 보여 공분을 사고 있다.

12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 씨는 출근 중 차량 이동 알림을 받고 확인에 나섰다. 지인을 통해 아파트 주차장을 확인한 결과 누군가가 자신의 차량을 훔쳐 사라진 상태였다. 근처 CCTV에는 한 무리가 차를 훔쳐 몰고 나가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A 씨가 경찰에 신고했지만, 차량 발견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안내를 받고 위치추적 기능을 활용해 직접 수색에 나섰다. 그는 이후 부천 일대에서 자신의 차량을 발견했고, 경찰과 함께 현장에서 10대 4명을 붙잡았다.

그러나 이들은 현장에서 주머니에 손을 넣고 서 있거나 "찍지 말라"라며 위협하는 등 반성 없는 태도를 보였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경찰서 담당 형사들은 "너희 또 왔냐. 이번엔 뭔 일이냐"고 물었고, 아이들의 부모 일부는 사과 대신 "합의할 생각 없으니 그냥 감방에 처넣어라"고 말했다고 한다. 특히 일행 중 한 명은 소년교도소에서 출소한 직후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이었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B군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소년범 교화를 이유로 기각했지만 풀려난 B군은 다른 무리와 함께 또 다른 차량을 훔쳐 결국 구속됐다.

A씨는 "소년범이라는 이유로 반복 범행에도 불구속 수사만 이어지는 것은 문제"라며 "재범 가능성이 높은 경우에는 보다 강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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