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의 '수사 청탁'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김건희 씨가,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사전에 들은 적 없다고 증언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33부는 오늘(13일) 오전 10시 박 전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15차 공판기일을 열었습니다.
김 씨는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계엄 이야기를 사전에 들은 적 있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하지만, 박 전 장관에게 수사 관련 연락을 보낸 이유가 무엇인지 등을 묻는 특검 질문에는 답변을 대부분 거부했습니다.
다만 2024년 5월 있었던 검찰 인사와 관련해, 박 전 장관이나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희망 사항을 전달한 사실은 전혀 없다고 일부 답변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김 씨가 대부분의 질문에 답변을 거부하면서 증인신문은 30여 분 만에 종료됐습니다.
오후에는 내란 가담 혐의와 관련해 권순정 전 검찰국장 등 법무부 관계자 3명을 상대로 증인신문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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