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화창한 날씨에 오늘 전국 곳곳에서 마라톤 대회가 열리는데요.
서울 잠실에서는 무려 123층의 계단을 오르는 이색 마라톤이 개최됐다고 합니다.
현장에 YTN 이슈 리포터가 나가 있습니다. 문상아 리포터!
[리포터]
네, 잠실 수직 마라톤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리포터]
네, 이곳에서는 계단을 거침없이 오르는 수직 질주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롯데타워 123층에 나와 있는데요.
1층부터 이곳까지 계단을 오른 참가자들은 완주자들의 박수와 환호 속에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엘리트 부문 우승자는 무려 16분 8초 만에 3천 개 가까운 계단을 오르는 데 성공했는데요.
일반 참가자 중에서는 11세 아이도 30분 만에 완주에 성공했습니다.
정상을 향한 굳은 의지를 실현해낸 참가자들은 가쁜 숨을 내쉬면서도 그 어느 때보다 환한 표정을 보였습니다.
매년 많은 관심을 끄는 '스카이런'은 올해 2,200여 명이 참가해 총 2,917개 계단을 오르며 한계에 도전합니다.
특히 올해는 해외 엘리트 선수와 최근 3개년 수상자가 경쟁하는 '엘리트 부문'이 신설돼 주목할 만한데요.
참가자들은 각자의 의미를 품에 안고 끝이 보이지 않은 계단을 힘차게 올랐습니다.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지만, 두 다리는 멈추지 않고 정상을 향해 나아갔습니다.
어린아이부터 고령자까지, 계단을 박차고 오르는 걸음마다 참가자들의 열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는데요.
이번 대회는 건강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재활치료 환아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 개최됐으며, 참가비는 전액 기부됩니다.
그럼 엘리트 부문 2등으로 완주한 참가자의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안봉준 / 25년도 1위·26년도 2위 : 작년에 우승했던 경험 때문에 우승을 못 했다는 아쉬움이 제일 컸던 것 같아요. 계속 응원을 많이 해주셨는데 그 응원에 큰 보답은 못 했지만 그래도 아쉽지 않은 경기로 마무리해서… 작년에 제 기록을 깼거든요. 그 기쁨이 있는 것 같아요.]
한 걸음씩 내딛는 참가자들의 값진 도전과 열정을 응원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잠실 수직 마라톤 현장에서 YTN 문상아입니다.
영상기자 : 박경태
영상편집 :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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