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장시장에서 외국인에게 생수를 2천 원에 판매한 사실이 알려지며 또다시 '바가지 요금' 논란이 불거졌다.
18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한국 생활 13년 차인 미얀마 출신 제보자 A씨는 최근 러시아인 친구와 함께 광장시장을 찾았다. 이들은 한 노점에서 만두와 잡채, 소주를 주문한 뒤 물을 요청했고 상인은 라벨이 없는 500ml 생수를 2천 원에 판매했다. A씨가 “한국에서 물을 따로 파는 건 처음 본다”고 하자, 상인은 "외국인이 많아서 그렇다"고 답했다.
A씨는 "식당에서 물값을 따로 받는 상황이 낯설어 당황스러웠다"고 전했다.
광장시장은 그동안 '바가지 논란'이 수차례 반복돼왔다. 지난해 11월에는 한 유튜버가 8천 원짜리 순대를 주문했으나 1만 원을 요구받은 사례를 공개해 비판 받았고, 또 다른 유튜버 역시 외국인 지인들과 방문했다가 가격 대비 턱없이 적은 모둠전을 받은 영상을 올리며 문제를 제기했다.
광장시장은 가격 정찰제로 운영되고 있지만, 일부 상인들이 가격 대신 양을 줄이는 방식으로 이익을 취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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