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양주 학대 의심 3살 부검 결과..."비우발적 외력 손상"

2026.04.29 오전 05:16
3살 아이 머리 손상으로 병원 입원…닷새 만에 숨져
뇌출혈과 멍 자국…병원, 아동학대 의심 경찰 신고
국과수 "두부 손상과 복부 출혈 흔적" 구두 소견
[앵커]
경기 양주시에서 머리를 크게 다쳐 숨진 3살짜리 아동의 사인이 된 두부 손상이 비우발적인 외력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는 국과수 부검 결과가 나왔습니다.

앞서 친부는 아동학대 치사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가운데, 부검 결과를 바탕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가 밝혀질지 주목됩니다.

윤해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9일 경기 양주시에서 3살 아이가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에 실려 가 닷새 만에 숨졌습니다.

당시 병원에서는 광범위한 뇌출혈과 몸 곳곳에 든 멍 자국 등을 확인해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했습니다.

경찰은 부검 결과 아이가 두부 손상으로 숨졌으며 복부 쪽에 과거 출혈 흔적이 발견됐다는 국과수 구두 소견과 부모 휴대전화에서 포착한 학대 정황 등을 바탕으로 친부에게 아동학대 치사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익명 / 아동학대 치사 혐의 친부(지난 17일) : (아이 숨졌는데 하실 말씀 없습니까?)…. (여전히 아이 학대한 혐의 부인하십니까?)….]

경찰은 여기에 더해 국과수로부터 피해 아동이 비우발적인 외력에 의해 머리 손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는 최종 부검 결과를 회신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우연한 사고나 자연적인 원인이 아닌 외부에서 인위적인 힘이 가해졌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박종필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법의학과 조교수 : 타인에 의한 의도적인 외력에 의해서 머리 손상이 발생했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만약 도구를 이용했다면 좀 더 의도성이 명확할 것 같고요.]

경찰은 친모도 아동학대에 가담했는지 조사하는 가운데, 부검 결과를 바탕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가 드러날지 주목됩니다.

YTN 윤해리입니다.


영상편집 : 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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