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에 외압을 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오늘(2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직권남용 등 혐의 사건 첫 공판에서 공소장에 기재된 모든 것을 부인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이른바 '격노설'의 실체가 없다고 주장하며, 법률가로서 지휘부까지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했을 뿐 수사에 개입할 동기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윤 전 대통령도 직접 발언 기회를 얻어 자신이 화를 냈다면 전 국방비서관한테 한 것이라며 해병대 수사단의 실력이 얼마나 된다고 대통령이 화를 내겠냐고 항변했습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등도 모두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재판부는 다음 달 13일 박정훈 당시 해병대 수사단장과 조 전 안보실장에 대한 증인 신문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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