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와 제네시스 같은 고급 차량을 훔쳐 중고차나 자동차 부품으로 허위 신고해 몰래 해외로 수출하려 한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관세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키르기스스탄인 2명과 국내 대포차 유통업자 2명 등 4명을 구속하고, 다른 내외국인 4명을 불구속 입건해 모두 8명을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수도권 일대에서 벤츠와 제네시스, BMW 등 10억 원 상당의 고급 차량 13대를 훔친 뒤, 자동차나 부품이라고 거짓으로 세관에 신고해 밀수출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국내 대포차 유통업자들은 근저당이나 금전 문제로 정상적인 거래가 불가능하거나 소유관계가 명확하지 않은 차량을 노려, GPS를 없애거나 전파 교란기로 무력화한 후 빼돌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외국인 일당은 키르기스스탄에 있는 현지 총책으로부터 지시를 받아 밀수출을 공모했고, 자금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여러 차례 환전을 거쳐 가상자산으로 구매 대금을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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