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시 : 2026년 5월 15일 (금) 저녁 10시 20분
□ 담당 PD : 이시우
□ 담당 작가 : 김배정, 김현정
□ 출연자 : 한두희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전문의)
□ 방송 채널
IPTV - GENIE TV 159번 / BTV 243번 / LG유플러스 145번
스카이라이프 90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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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한두희: 안녕하세요. 이비인후과 전문의 한두희입니다.오늘 제가 준비한 이야기는 목 안의 면역기관인 편도가 우리 아이 성장에 미치는 영향입니다.
◇박상훈: 외부와 우리 몸이 만나는 통로 코와 입, 그 중심엔 우리 몸을 지키는 1차 방어선 편도가 위치해 있다. 편도가 커지면 숨 쉬기가 불편해지고 코 뒤쪽에 아데노이드가 함께 비대해지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입으로 숨 쉬는 습관이 생기게 되는데 그 결과 얼굴이 길어지고 치열이 틀어지는 등 외모 변화까지 이어질 수 있다.단순한 감기 증상으로 넘기기 쉬운 편도 질환이 우리 아이 성장과 발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자세히 알아보자.
◆한두희: 아이가 감기에 걸려서 열이 많이 나거나 병원에 가면 의사 선생님이 “아~ 해 보세요”라고 하고 목 안을 살피게 됩니다. 그리고 이야기를 하시죠. “편도가 많이 부었네요” 라고요. 이 대화 속에서도 편도는 우리 몸의 목 안에 있다는 것을 여러분이 아실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편도라는 거는 복숭아 씨 같은 그런 구조물이 목젖 주위로 양쪽에 하나씩 이렇게 존재한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렇다면 편도는 목 안에 어느 부위에 위치해 있을까요? 사실 우리가 알고 있는 편도라고 하는 말은 목편도입니다. 목편도라는 것은 이제 구강으로 들어오는 음식물이라든지 아니면 여러 가지 항원 이런 것들과 접촉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기능을 담당하고 있고요. 사실 그 목젖 뒤쪽으로 코편도라고 알려진 아데노이드가 있습니다. 아데노이드는 코로 다 들어오는 호흡기 바이러스라든지 이런 것들의 그런 어떤 침입을 담당하고 처리한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혀의 뒤쪽으로는 설편도라는 구조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여러 편도들을 합쳐서 우리가 의학 용어로는 발데이어스 링(Waldeyer’s ring)이라고 합니다.
◆한두희: 편도를 우리 몸에서 기능적인 측면에서 면역기관이라고 부릅니다. 왜 면역기관이라고 할까요? 코와 입은 여러분이 아시겠지만 들어오는 세균이라든지 바이러스가 처음 지나가는 위치입니다. 그래서 우리 몸에서 병원균을 포착하고 감지해서 면역 세포에게 신호를 보내는, 즉 면역 기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바이러스나 박테리아가 침투했을 때 반응을 하고 또 편도가 붓게 되고, 이때 이것을 편도염이라고 합니다.
편도 질환이라고 하면 우리가 편도염을 흔히 생각하는데 우리 어린이들에서 편도 비대, 아데노이드 비대라는 질환이 있습니다. 편도 비대라는 거는 이전에 말씀드렸던 목편도가 커지는 현상이고 아데노이드 비대라는 거는 코편도가 커지는 현상으로 이해하시게 되겠습니다. 대개는 동시에 둘 다 큰 아이들이 많고 따라서 여러분들께서는 편도·아데노이드 수술이라는 말을 많이 들으셨을 겁니다.
◆한두희: 그러면 편도는 어린이 편도가 성인보다 크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러한 현상은 우리 어린이들의 면역 체계가 아직 완전히 전신 면역 체계가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처음 접근하는 편도를 통해서 면역 시스템을 학습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대개 12세가 지나서 성인으로 가게 되면 전신 면역계가 발달하기 때문에 줄어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편도가 커서 문제가 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수면호흡장애를 일으키거나 코골이, 무호흡 이런 용어를 또 여러분들께서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리가 숨 쉬는 길에 어떤 큰 돌멩이라든지 아니면 장애물이 있다고 생각해 보면 당연히 숨 쉬기가 어렵고 밤에 잠을 자를 때 코를 골거나 심하면 무호흡에 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또 아데노이드가 큰 우리 환아들의 경우에는 평상시에도 입을 벌리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두희: 그럼 편도는 과연 왜 커지는 걸까요? 사실 아직까지 정확한 기전이 밝혀져 있지는 않습니다. 저희가 연구를 더 진행해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이런 연구가 계속된다면 우리 편도나 아데노이드가 커지는 환아들, 그리고 코골이라든지 수면호흡장애 질환으로 고생하는 환아들한테 좋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입니다. 편도·아데노이드 비대 환아를 볼 때 간혹 가족력이 있는 것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엄마, 아빠가 큰 경우도 있고 수술한 환아의 오빠가 수술했는데 동생도 수술한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유전적인 것까지 확실히 밝혀져 있지는 않지만, 가족력은 있을 수 있는 정도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러한 편도·아데노이드가 커지는 것 중에 입으로 숨을 쉬면 얼굴형이 달라진다고 하는 내용들이 있는데 사실 아데노이드가 큰 친구들이 입을 벌리게 되는 그런 내용인데 사실 이러한 연구들은 아주 흥미로운 연구로부터 시작됐습니다.우리가 1970년대에 원숭이 실험을 진행 했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조금 잔인할 수도 있지만 원숭이 코를 막고 다음에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를 관찰했습니다. 그래서 어떤 변화가 일어나나 봤더니 하악이 늘어나고 그러니까 입을 벌리게 되고 상악이 좁아지는 현상을 발견하게 되겠습니다. 어떻게 연결할 수 있냐면, 예를 들어서 아데노이드가 큰 우리 환아들을 생각해 볼 때 아데노이드가 큰 환아들은 코로 숨을 쉬기가 어렵게 되는 거죠. 그러니까 코로 숨을 쉬는 길 제일 뒤쪽에 걸림돌 내지는 돌멩이 같은 게 하나 있다고 여러분이 생각해 보시면 이런 비슷한 현상들이 일어날 수가 있게 되는 거고 그런 걸 용어로는 아데노이드형 얼굴, 아데노이드 얼굴이라고 하게 되겠습니다. 그래서 입을 쭉 벌리고 있게 된다든지 코가 아기들이 막히면 그리고 하악이 길어지고, 상악이 좁아지는 이런 현상들이 벌어지고 있고요. 이런 현상들은 이비인후과나 소아과 선생님들만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라 치과 교정과 선생님들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시고요. 그리고 요즘 부모님들도 우리 아이들의 얼굴형이 변한다든지 교합이 변한다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많은 걱정을 하고 있기 때문에 관심도가 증가하는 것 같습니다.
◆한두희: 그렇다면 치료가 필요한 편도의 크기는 어느 정도일까요? 사실 편도의 크기는 보통 여러 보호자분들이나 선생님들이 이해하기 쉽게 네 단계로 보통 나누고 있습니다. 그래서 1단계는 구강 내에 한 25% 이내를 차지할 때를 1단계라고 하고, 25~50%를 차지할 때를 2단계라고 하고, 50~75%까지를 3단계라고 하고, 75% 이상을 4단계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여기서 주의할 점이 하나가 있습니다. 우리가 병원에 가서 우리 아이들이 편도가 크다는 내용만 딱 전해 듣고 나서 증상 관계없이 우리 아이는 3~4단계니까 수술을 해야 된다. 이거는 맞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항상 수술을 결정하거나 치료를 결정할 때는 아이의 증상이 중요하겠습니다. 증상이라는 거는 아주 간단합니다. 밤에 잘 때 우리 아이들이 자는 모습을 한번 보면 됩니다. 그래서 관찰을 통해서 우리 아이가 코를 골고 있지는 않은지 무호흡에 있지는 않은지 이런 내용들을 관찰해서 아이들이 힘들게 고생하고 있고, 증상이 심하다고 하고, 크기도 크면 이때는 수술을 고려하게 되겠습니다.그리고 여기서 여러분들이 집에서 간단히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 있습니다. 우선 아이들 입을 크게 한번 벌리라고 하고, 혀를 최대한 내밀거나 아니면 집에서 가능하시면 숟가락의 뒤쪽으로 혀를 살짝 눌러준다든지 해서 목 안에 있는 편도를 잘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상 범위라고 하면 목 안에서 편도가 보이는 느낌이 없거나 목젖이 잘 보이거나 하면 정상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편도 비대가 의심되면 목 안에 큰 사탕 같은 게 보이게 되겠습니다. 그러면 “우리 아이가 편도가 크구나” 이렇게 생각을 하실 수가 있고요. 심지어는 편도가 서로 붙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면 가까운 이비인후과나 소아과를 가셔서 진료를 한 번 상담을 해 보시면 될 것입니다.
◆한두희: 그럼 편도 비대 치료법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우리가 흔히 잘 알려진 것은 경과 관찰과 수술입니다. 그래서 경과 관찰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경과만 관찰하는 게 아니라 제가 볼 때는 증상을 잘 모니터링 하셔야 됩니다. 그래서 보호자분들이 아이가 자는 걸 한번 살펴본다든지 하는 거를 엄밀한 의미에서 경과 관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수술 이렇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우리가 편도 비대와 관련돼서는 보통 12세까지 편도가 쭉 커지다가 줄어들게 돼 있고 또 아이들의 골격도 성장하게 돼 있습니다. 그래서 실질적으로 증상이 많이 나타나고 수술을 고민하는 시기는 초등학교에 가기 직전 우리 5~7세 정도에 해당 사항이 되겠습니다.그러면 어느 경우에 수술을 해야 될까요? 여기서 생각할 것이 무조건 크기가 크다고 수술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증상이 동반되었을 때입니다. 그래서 증상이 동반되어 있고 크기가 크면 수술을 결정하기가 어렵지가 않습니다. 다만 한 가지 또 생각해야 될 거는 증상이 있는데 크기가 좀 작은 경우입니다. 이 경우에도 편도·아데노이드 비대나 그로 인한 증상의 확률이 높다면 수술을 고민할 수가 있게 되겠습니다. 그리고 그 외의 사유로는 편도염이 반복되는 친구들, 또 고열이 나서 고생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그런 경우가 해당 사항이 되겠고 치과에서 교정 목적이라든지 교정 후에 잘 유지가 되는 목적을 위해서 수술을 고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네 번째로는 편도에 결석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총 말씀드렸던 경우는 한 4가지 정도로 이해하시면 될 것입니다.
◆한두희: 수술적인 치료로 편도절제술을 진행하게 되는데, 보통 편도가 큰 아이들이 아데노이드도 같이 크게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편도·아데노이드 절제술이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래서 편도 수술과 아데노이드 수술을 동시에 진행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편도절제술 그러면 이제 구체적으로 들어가서 어떤 방법으로 진행되는지 여러분께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과거에는 지금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무서운 수술 도구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단두대 같다는 말도 있었고, 그렇게 도구들을 사용 했었고요. 저도 이 기구들을 사용해 보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는 수술용 칼(메스)이나 가위 등을 사용해서 수술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습니다. 그다음으로 발전된 거는 전기 소작기라는 걸 사용하게 돼 있습니다. 그래서 전기 소작기를 사용하면 수술은 간편하고 빨리 진행되는데 한 400°C 정도의 열이 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이런 것을 보완하기 위해서 플라즈마 장비라든지 한 60°C 정도가 된다고 알려져 있고 또 에너지 장비 이런 것들을 사용하는 수술이 개발되었습니다. 따라서 이런 수술들의 개발을 볼 때는 우리가 어떻게 하면 통증을 줄이는지에 대한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이게 수술실 환경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환아가 어떤 자세로 수술을 하게 되는지 이 수술실 모습을 간단히 여러분께 보여드립니다. 지금 보여드리는 동영상은 수술 동영상입니다.지금 이제 환아의 자세를 보실 수가 있고, 입을 개구기를 통해서 벌린 다음에 편도를 천천히 제거하게 되겠습니다. 그래서 수술 중에는 여러 부모님들이 걱정하시는 것처럼 출혈이 많이 되지는 않고요. 깨끗한 시야에서 다음과 같이 수술을 하게 됩니다.
하나의 연구를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지금 보여드리는 도구 중에 하나는 아까 말씀드렸던 전기 소작기입니다. 전기 소작기는 한 400~500°C 정도의 열이 난다는 걸로 알려져 있고 또 한 기구는 플라즈마 장비입니다. 플라즈마 장비는 60°C 정도의 열이 나고 물이 관류가 돼서 온도를 좀 낮출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림을 보시면 첫 번째 방식은 전기 소작기를 활용한 방식입니다. 전기 소작기는 한 400°C 정도 열이 난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렇게 천천히 수술을 진행하게 돼 있고요. 그리고 중간에 보시면 이렇게 지혈을 할 때는 또 다른 장비를 활용해서 꼼꼼하게 지혈을 해 주는 수술 방식입니다. 현재도 이런 수술 방식이 많이 진행되고 있고요. 이제 두 번째 방식을 소개시켜 드리겠습니다. 여러분들이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수술 중에 기구에서 물이 같이 관류가 되는 걸 아실 수가 있고요. 그래서 온도를 낮추게 되고 실제로 한 60°C 정도 열이 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수술 중에 큰 출혈이나 이런 것도 없는 거를 보실 수가 있고요. 이게 두 번째 방식입니다. 보시면 이제 한 환자에서 저희 교실 연구를 소개시켜 드리는 내용인데 한 환자에서 랜덤 배정을 통해서 예를 들면 오른쪽은 전기 소작기를 활용하고 왼쪽은 플라즈마 장비를 활용한 수술을 했을 때 열흘이 지날 때까지 통증을 구별할 수 있는 환아들이 오른쪽이 더 아픈지, 왼쪽이 더 아픈지 통증 점수를 얘기한 것을 자료를 보고 계십니다. 자료를 보시면 거의 대부분의 날들에서 플라즈마 장비를 활용한 쪽이 통증이 적은 것을 아실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연구를 하게 된 배경은 우리 환아들의 통증을 과연 줄일 수 있는 수술 방법을 선택하기 위해서 이런 연구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의료진들은 편도·아데노이드 수술이라는 게 통증으로 유명한 수술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수술 끝나고 나서 보호자도 그렇지만 의료진들도 환자들이 잘 아프지 않고 편안하게 회복하는 걸 바라기 때문에 이러한 수술 방식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여러분들이 생각을 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한두희: 수술 후 환아들이 느끼는 흔한 증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원래 편도·아데노이드 수술이라는 게 통증으로 유명한 수술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목 통증을 느끼게 되는데요. 그 통증을 느끼게 되는 이유는 조직에 약간의 손상을 주고 또 상처 부위가 노출돼 있는 부위입니다. 우리 생각해 보시면 목 안에 뭐 하나 조그마한 상처만 있어도 여러분들 굉장히 아프신 거 느끼실 수가 있잖아요. 그래서 아이들을 많이 격려해 줘야 됩니다. 그리고 또 염증 반응이 일어나게 돼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세 가지 기전을 통해서 목이 아프게 되게 되는 겁니다. 그리고 또 가끔 보호자분들이 우리 애가 자꾸 귀가 아프다고 그래서 병원에 찾아오시는 경우가 있는데요. 실제로는 환아들이 목이 아픈 거를 연관통으로 귀가 아프다고 느끼게 돼 있습니다. 그래서 귀가 아프다고 우리 환아들이 얘기하는 걸 들으시면 “아 우리 애가 목이 아프구나” 이렇게 생각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상처가 나 있기 때문에 가끔 입 냄새가 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당황하지 않으셔도 되고 그 입 냄새도 사라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정상 반응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고요. 이러한 통증이라든지 조직의 상태는 짧게는 2주, 길게는 3~4주 정도면 정상 회복되게 됩니다. 그래서 저의 관심은 아픈 거를 줄이는 그런 수술 방법을 고민하게 되었고 또 두 번째로는 우리 환아들에게 이렇게 게임을 한다든지 우리 애기들이 좋아하는 거를 다 하라고 합니다. 그래서 통증을 생각할 시간조차도 없게 만들어주는 게 도움이 될 수 있고 장난감을 좋아하는 친구들은 장난감을 사주고,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하는 친구들은 그림을 좀 그리게 해주고, 책 보는 거 좋아하는 친구들은 책을 보게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말씀드리지 않은 부분이 출혈과 관련된 부분입니다. 편도·아데노이드 수술이 통증·출혈로 유명한 수술인데 출혈과 관련해서 대개는 일주일 정도 됐을 때 수술 후 일주일 정도 됐을 때 환아들이 딱지가 떨어지면서 출혈이 되게 되어 있습니다. 그때 출혈로 잘못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따라서 제일 중요한 것은 그런 출혈이 됐을 때 기도 확보를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기도 확보만 잘 처리가 된다면 특별한 문제는 발생하지 않으니까 여러 보호자분들께서 크게 걱정을 하시지는 않으셔도 됩니다. 그리고 간혹 수술 후에 미각이 소실됐다든지 이런 말씀을 듣고 또 수술을 하기 전에 상담하실 때 미각 소실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대개는 우리 사실 미각 소실이 일어나는 기전은 이 개구기를 굉장히 오랜 시간 누른다든지 했을 때 일어나는 반응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소아에서는 수술 시간이 길지 않고 하기 때문에 특별히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한두희: 요즘 부모님들이 우리 아이의 키 성장에 관심이 많은 편이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편도·아데노이드가 큰 환아들은 키 성장에 어려움을 겪게 될까요?저희는 한 두 가지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환아들이 잘 때 편도 비대의 이 환아들이 숨 쉬기 위해서 결국 에너지를 많이 소모한다는 점입니다. 또 하나는 밤에 잘 때 성장 호르몬 분비가 되는 걸로 알려져 있는데 성장호르몬 분비가 줄어들게 돼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이런 두 가지 가설에 의해서 성장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편도·아데노이드 비대 환자가 수술적인 치료를 선택하게 되는 이유는 앞서 설명을 드렸듯이 수면호흡장애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간혹 이런 편도·아데노이드 수술로 인해서 소아 비만이 발생할 수 있다는 잘못된 정보로 보호자들이 수술을 꺼리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기서 저희 교실 연구를 하나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환아들은 수술을 받았고 1년 후에 키·몸무게·비만도가 어떻게 변하는지를 확인 했습니다. 그리고 환아들의 그룹은 세 그룹으로 나눴습니다. 수술 전에 정상 성장을 하는 그룹과 저성장 그룹, 그리고 비만한 그룹 이렇게 세 가지로 분류를 해 보았습니다. 그래서 결과를 보았더니 수술 전에 정상 성장 그룹인 경우와 저성장 그룹인 경우에는 키 몸무게 비만도가 다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고 수술 전 비만 그룹에서는 키만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 연구를 통해서 볼 때 수술 전에 정상 그룹이거나 저성장 그룹인 경우는 키와 몸무게가 고르게 증가하는 걸 알 수 있었고 우리 수술 전 비만 그룹이 또 궁금한 부분인데 몸무게의 증가나 비만도 증가가 없이 주로 키 성장 쪽에 좋은 효과를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원하지 않는, 특히 비만 그룹에서 더 비만해지는 그런 것들은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방송을 준비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부분이 있습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편도 수술의 목적이 마치 한쪽으로 너무 치우쳐서 키 성장을 돕기 위한 수술처럼 오해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꼭 기억해야 할 점은 어린이 편도 수술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키 성장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잠을 편하게 자고 우리 아이들이 코로 편하게 숨을 쉴 수 있도록 돕는다는 사실입니다. 한 번 더 정리하면 편도·아데노이드 수술이 우리 아이 키 성장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지만 편도 수술의 본래 목적은 아이의 호흡과 수면 건강을 회복하는 데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하시기를 당부드립니다.
◆한두희: 지금 시청하고 계시는 보호자분들의 아이가 수면호흡장애가 있다면 아이의 편도를 한번 살펴보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아이의 편도에 문제가 있다면 편도 치료만으로 우리 아이가 편안하게 숨 쉬고, 잠을 잘 잘 수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저의 이야기가 여러분 자녀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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