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직 5월인데...올해 첫 온열질환 사망자 발생

2026.05.17 오전 02:12
질병관리청, 15일부터 '온열질환 감시체계' 가동
감시 첫날 응급실 찾은 온열질환자 7명…사망자도
서울 수은주 31.3도까지 치솟아…때 이른 무더위
질병청 "5월이라고 안심 안 돼…경각심 가져야"
[앵커]
아직 5월 중순인데, 벌써 올해 첫 온열질환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때 이른 무더위 탓으로, 보건당국은 급격한 기후 변화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강희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질병관리청은 지난해와 똑같이, 그제부터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했습니다.

전국 응급실 516곳을 통해 열사병이나 열실신 등 온열질환자 발생 현황을 매일 점검하는 겁니다.

그런데 감시 첫날, 7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방문했고, 급기야 사망자까지 나왔습니다.

서울 동대문구 길가에서 80대 남성이 더위에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하루 만에 숨졌습니다.

그제 서울 수은주는 31.3도까지 치솟아 평년보다 훨씬 무더웠습니다.

응급실 감시를 시작한 이래 역대 가장 이른 사망 사례로, 작년보다 한 달 이상 빠릅니다.

지역별론 서울 2명, 인천 1명, 경기 4명으로 모두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

지난해 온열질환자는 4,460명으로, 기록적 폭염이 기승을 부린 2018년 이후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난해보다도 일찍 사망자가 나오면서 보건 당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아직 5월이라고 안심해선 안 된다며, 온열질환에 경각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고령자와 임신부, 어린이, 만성 질환자는 폭염특보가 없더라도 더운 시간에 야외 활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강희경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