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서울시 안전계획서 확보...검찰도 수사팀 편성

2026.05.27 오후 05:46
[앵커]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를 수사하는 경찰이 서울시로부터 관련 자료를 확보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도 별도 전담수사팀을 구성하고 원인 규명에 착수했습니다.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이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하루 만에 서울시 자료 확보에 나서며 본격적인 원인 규명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철거 공사와 관련한 안전관리계획서와 당시 입찰·발주 계약서를 임의 제출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실제 현장이 안전수칙에 맞게 움직였는지, 또 안전보다 공정이나 일정, 예산이 우선되지는 않았는지 등을 따져볼 거라는 관측입니다.

경찰은 사고 당일 총경인 광역수사대장을 팀장으로 하는 50여 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구성했습니다.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산업안전보건공단과의 현장 정밀 감식을 시작으로 수사에 속도를 내는 모습인데 검찰도 별도 전담팀을 편성했습니다.

서울서부지방검찰청은 '안전사고 분야' 공인전문검사가 포함된 10명 규모의 팀을 꾸렸다고 밝혔습니다.

검경은 철거 계획 수립 당시 노후 교량의 위험성이 충분히 반영됐는지, 또 구조물에서 2.9cm의 단차를 확인한 뒤 현장통제와 안전점검 절차가 적절했는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전망입니다.

특히 이번 사고는 작업 도중이 아니라 위험 여부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만큼 누가 어떤 근거로 진입을 결정했는지도 쟁점입니다.

또 발주처인 서울시뿐 아니라 시공사와 감리단의 업무상과실이나 산업안전보건법·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도 수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다연입니다.

영상기자 : 이승준, 이규, 김광현
영상편집 : 이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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