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흉기 공격' LG전자 협력사 직원 영장 신청...살인미수 혐의

2026.05.28 오후 08:32
[앵커]
LG전자 사무실에서 직원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가해자와 피해자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정확한 범행 동기 규명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조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이 LG전자 협력업체 소속 60대 남성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 씨에게는 살인미수와 특수상해, 두 가지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경찰은 처음에는 특수상해 혐의로 A 씨를 긴급체포했지만, 피해자별 범행 정황을 바탕으로 피해자 1명에 대해서는 살인할 의도가 있었다고 보고 살인미수 혐의를 추가 적용했습니다.

A 씨가 휘두른 흉기에 다친 LG전자 본사 직원 2명은 팔과 옆구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품 개발 관련 업무를 맡았던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 피해자들이 말을 막 했고 자신을 하대하고 무시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자신이 속한 업체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고 분노해 범행했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피해자 측은 A 씨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습니다.

피해자 측은 그런 사실이 없고, 평소 피의자가 업무를 버거워해 협력사 대표를 통해서만 업무 교체를 요청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양측의 입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규명하는 데에 수사력을 모은다는 방침입니다.

법원이 영장을 발부해 A 씨의 신병이 확보된다면 수사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LG전자 측도 관련 부서와 함께 자체 진상 조사에 나서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습니다.

또 여러 명이 함께 있던 사무실에서 벌어진 사건인 만큼, 정신적 충격을 받은 직원들에 대한 재택근무와 심리 상담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조경원입니다.

영상편집 : 이자은
디자인 : 김진호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