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붕괴 사고가 발생한 서소문 고가차도 현장에서 상부 구조물 철거 작업이 예상보다 빠르게 마무리됐습니다.
현장에서는 잔해물을 치우며 열차 운행 재개를 위한 복구 작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이수빈 기자!
[기자]
네, 서소문 고가차도 사고 현장입니다.
[앵커]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밤새 이어진 철거 작업으로 고가차도의 상부 구조물은 모두 사라진 상태입니다.
슬라브와 거더, 공중 비계까지 철거가 마무리되면서, 이를 떠받치던 기둥만 일부 남아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바닥에는 철근을 포함한 잔해물이 쌓여 있습니다.
크기가 큰 구조물은 압쇄기기를 이용해 잘게 부수고, 굴삭기로 이를 퍼내고 있습니다.
이 같은 작업이 계속되면서 안전을 위해 주변 통제도 유지되고 있습니다.
현재 서소문로 경찰청 교차로부터 서울 아리수 본부 앞 삼거리까지 양방향 차량 통행이 전면 제한된 상태입니다.
앞으로 철거 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기자]
오늘 새벽 0시부터 시작된 철거 작업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됐습니다.
당초 오전 8시까지 이어질 예정이었지만, 계획보다 이르게 상부 구조물 철거를 마친 겁니다.
서울시는 우선 오늘 오후 3시까지 잔해물을 운반하는 등 현장 정리 작업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이후에는 고가 아래를 지나던 철도 시설 복구에 들어갑니다.
전동열차 운행에 필요한 전차선 등을 복구한 뒤, 안전 점검과 시범 운전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내일 새벽 5시 이후 경의선 첫차 운행 재개를 목표로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철거가 빠르게 진행됐네요?
[기자]
네, 서소문 고가차도는 원래 상부 구조물 중, 슬래브를 하나씩 절단해 구간별로 해체하던 방식이었습니다.
또 주로 야간·새벽 시간대에 작업이 이뤄졌는데, 특히 사고 당시에는 새벽 1시 30분부터 4시까지 슬래브 절단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당초 계획상 고가차도 전체 철거에 10개월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사고 이후 긴급 철거 작업은 15시간 정도 만에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서울시가 구조물 상황과 시민안전, 신속한 철거를 위해 압쇄 공법, 그러니까 대상물을 한 번에 부수는 방식을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서소문 고가차도 사고 현장에서 YTN 이수빈입니다.
영상기자 : 박재상
영상편집 : 고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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