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3살 학대' 친부 추가 송치..."친모·외조부모도 아이 학대"

2026.05.29 오후 10:34
3살 학대 친부 추가 송치…"친모·외조부모도 학대"
경찰, '3살 학대' 친부 아동학대 혐의 추가 송치
친모도 함께 송치…아동학대 공동정범
[앵커]
경찰이 '양주 3살 학대'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친부에게 다른 아이도 학대한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습니다.

친모와 외조부모까지 피해 아동 학대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이 경기 양주에서 3살 아이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친부에게 다른 자녀도 학대한 혐의를 추가로 적용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또, 경찰은 친모도 아동학대의 공동정범으로 보고 함께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앞서 친부는 피해 아동을 돌침대에 내팽개쳐 머리를 다치게 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사망 아동 친부 (지난달) : (아이 숨졌는데 하실 말씀 없습니까?)… (여전히 아이 학대한 혐의 부인하십니까?)…]

경찰은 휴대전화와 블랙박스 등을 포렌식하는 과정에서 부모가 다른 아이들을 학대한 정황도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해 1월부터 지난 3월까지 아이들을 효자손으로 때리는 등 지속적으로 학대해왔다는 겁니다.

친부는 첫 재판에서 아이를 학대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학대로 인해 아이가 사망한 건 아니고, 지속적 학대는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또, 경찰은 외조부모도 피해 아동을 한 차례 학대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처럼 곳곳에서 학대 정황이 드러났지만, 경찰과 지자체는 첫 학대 의심 신고 당시 아이에게 학대로 볼 만한 정황이 없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정훈태 / 변호사 : 정서적 학대는 정말 판단하기가 힘들고 전문성을 갖고 있지 않으면, 신체적 학대 자체도 외형적으로 판단하기가 어렵긴 하거든요. 이런 부분에서는 전문 인력이 더 필요한 게 아닌가…]

경찰은 관계기관과 공동 대응체계를 유지하며 다른 자녀들에 대한 심리상담 등 보호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최승훈입니다.

영상편집 : 안홍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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