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용지 부족' 잠실 투표소 봉쇄 계속...경찰, 본격 수사

2026.06.05 오전 01:40
[앵커]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가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며, 시민들이 잠실 투표소 봉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찰은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에 대한 고발 사건을 배당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최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손팻말과 태극기, 성조기를 든 시위대가 건물 입구를 완전히 에워쌌습니다.

구호를 외치는 사람들 주변에서 일부 유튜버들은 방송에 열을 올리기도 합니다.

부정선거! 부정선거! 부정선거!

6·3 지방선거 당일, 초유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빚어졌던 서울 잠실7동 제2투표소입니다.

날이 어두워졌지만, 이곳 투표소 앞은 여전히 시위를 이어가는 시민들로 가득합니다.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유튜버와 시위대들은 투표함 2개의 반출을 막겠다며 사흘째 봉쇄를 이어갔습니다.

이들은 출입하는 사람들의 신원을 일일이 캐물었고, 심지어 소지품을 뒤지기도 했습니다.

투표 업무를 지원했던 구청 직원들이 투표소에 고립되기도 했는데, 직원 한 명은 건강이 악화되며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김범진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처장이 시민들을 설득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을 때는 흥분한 시위대와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김 범 진 /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처장 : 저희가 일단 중요한 것은 개표를 마쳐야지만 당선인 확정을 할 수 있어요.]

선관위 관계자들에 대한 경찰 수사도 시작됐습니다.

앞서 한 시민단체는 국민의 선거권을 방해했다며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 등 선관위 관계자들에 대해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경찰은 이 사건을 서울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에 배당하고 수사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YTN 최승훈입니다.


영상기자 : 왕시온 이영재 구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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