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에볼라 비상사태' 속 월드컵 개막...공항 검역 강화

2026.06.07 오전 05:34
북중미 월드컵 기간 관람객 650만 명 방문 예상
WHO, 에볼라 확산에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언
콩고민주공화국, 타지에서 계획한 평가전도 취소
[앵커]
아프리카 일부 국가에서 에볼라바이러스병 발생이 증가하자 전 세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북미 월드컵을 앞두고 개최국들은 발생국가 방문 이력이 있는 여행자들 건강상태를 하나하나 확인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도 혹시 있을 바이러스 유입에 대비해 공항 검역을 강화했습니다.

이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북중미 월드컵 기간 전 세계 650만 명이 개최국인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를 방문할 거로 예상됐습니다.

많은 인파가 모였다 흩어지기 때문에 감염병이 전 세계로 확산할 위험도 커집니다.

특히 아프리카 일부 국가에서 에볼라가 번지며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한 상황입니다.

에볼라는 바이러스로 인해 급성 발열과 출혈이 생기는 병으로 환자의 피, 땀, 정액 같은 체액을 통해 감염됩니다.

현재 콩고민주공화국과 우간다에서 291명이 확진돼 43명이 사망했고, 의심환자가 220명에 달합니다.

이 때문에 52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콩고민주공화국은 타지에서 계획한 평가전마저 취소해야 했습니다.

월드컵 개최국들은 에볼라 발생국과 주변 나라 방문 이력이 있는 여행객이 입국할 때 건강상태와 증상을 확인하는 등 검역을 강화했습니다.

에볼라 발생에 대비해 우리나라도 대응체계를 한 단계 끌어올렸습니다.

발생국은 물론 인근 국가인 남수단, 에티오피아, 르완다까지 중점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해당 지역 직항편 입국자는 물론이고, 제3국 경유자도 건강상태 신고를 의무화했습니다.

[임승관 / 질병관리청장 (지난 4일) : 중점검역관리지역을 더 추가 지정하는 것은 당장 계획은 없지만, 해외에서의 발생 상황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면서 필요에 따라서 조치를 할 계획입니다.]

질병관리청은 또 에볼라바이러스 잠복기가 21일로 긴 만큼, 귀국 후 의심증상이 생기면 바로 1339(질병청 콜센터)에 전화해 어떻게 해야 할지 안내받으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이문석입니다.


영상편집 : 강은지
디자인 : 김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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