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펑' 소리에 불길 휩싸인 아파트...소방대원 1명 부상

2026.07.07 오후 07:56
[앵커]
오늘(7일) 오전 경기 파주에 있는 아파트에서 폭발음과 함께 큰불이 났습니다.

20여 명이 대피하거나 구조된 가운데 불을 끄던 소방대원 1명이 탈진해 치료를 받았습니다.

최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창문 밖으로 시꺼먼 연기가 쉴새 없이 뿜어져 나와 하늘을 뒤덮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사다리차를 동원해 불을 꺼보지만, 빨간 불길은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오전 10시 50분쯤 경기 파주시 와동동에 있는 20층짜리 아파트 11층에서 큰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인근 주민 : 18층 계신 분이 얘기하기로는 그냥 집에 있다가 '쿵' 소리가 들렸대요. 그냥 여기 군부대가 가까우니까 그냥 총소리 막 그런 소리인 줄 알고….]

소방 당국은 피해가 커질 것을 우려해 신고 20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불은 2시간 반 만에 모두 꺼졌습니다.

11층에서 시작된 불은 바로 위층까지 번졌습니다. 화재로 아파트 유리창은 모두 깨졌고, 외벽도 뜯겨 나간 모습입니다.

불이 시작된 세대에는 일가족 4명이 살고 있었지만, 화재 당시 집을 비운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20여 명이 대피하거나 구조된 가운데, 이중 주민 3명이 연기를 마셔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고 불을 끄던 30대 소방대원 1명이 탈진해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이주학 / 경기 파주 와동동 : 관리 사무실 쪽에서는 저희한테 무슨 뭐 긴급 문자라든지 비상 전화라든지 (저희는) 그런 걸 받은 게 한 번도 없거든요. 오히려 뉴스를 보고 저희 가족분이 연락을 하셔가지고….]

불이 난 집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았는데, 건축 허가 당시 16층 이상에만 설치가 의무였기 때문입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장 감식 결과를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할 예정입니다.

YTN 최승훈입니다.

영상기자 : 왕시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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