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온열질환 사망자 15년간 267명...절반 이상이 고령층

2026.07.11 오후 04:47
고령층, 온열질환에 취약…방치하면 생명 위험
행안부, 재난 위기경보 격상…기관별 대응 점검
"취약계층 안부 확인하고 쉼터 운영 시간도 연장"
[앵커]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정부가 폭염 재난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한 단계 높였습니다.

지난 15년간 온열질환으로 숨진 사람 가운데 60세 이상이 절반 이상으로 나타난 만큼, 고령층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온열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은 267명입니다.

이 가운데 60세 이상이 174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65.2%, 절반이 넘습니다.

혼자 사는 노인이나 전기요금 부담으로 에어컨을 가동할 여력이 없는 고령층은 특히 온열질환에 취약합니다.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두통이나 어지러움, 근육 경련, 의식 저하가 나타나고 방치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김승배 / 한국자연재난협회 본부장 (YTN '뉴스퀘어 10AM') : 즉각적으로 이렇게 공무원을 동원해서 일대일 매치(지정)해서 쉼터로, 시원한 경로당 등으로 대피를 시켜야 됩니다. 그냥 거기에 방치하면 소중한 목숨을 잃게 되는 게…. 왜냐하면 밤에 몸에 열이 빠지지 않기 때문에 심장에 무리가 가는 것이죠]

재난 위기경보를 격상한 행정안전부도 '폭염 대응 추진 상황 대책 회의'를 열고 기관별 대응을 점검했습니다.

행안부는 고령층과 농업인, 야외 노동자를 중심으로 예찰 활동을 강화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장과 통장, 지역 자율방재단 같은 지역 안전망을 동원해 취약계층 안부를 확인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무더위쉼터와 폭염 저감시설 운영 시간도 늘릴 방침입니다.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고 이뇨 작용으로 탈수를 일으키는 술이나 카페인 음료는 자제하는 게 도움이 됩니다.

YTN 최기성입니다.

영상편집 : 김현준
디자인 : 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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