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쿠팡 물류센터 불 23시간째 계속...밤샘 진화 작업

2026.07.19 오전 06:06
인천 쿠팡 물류센터 불…23시간째 밤샘 진화 작업
밤샘 작업에도 불길…인근 주민 YTN 제보 이어져
어두컴컴한 밤에도 물류센터 위로 다량의 연기
[앵커]
어제 오전 인천 석남동에 있는 쿠팡 물류센터에서 난 불이 23시간째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밤샘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화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앵커]
임성재 기자, 밤사이 화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 새벽 6시 55분쯤 인천 석남동 8층짜리 쿠팡 물류센터 6층에서 난 불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23시간, 그러니깐 꼬박 하루 가까이 소방 당국의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밤샘 작업에도 불길이 좀처럼 잦아들지 않으면서 저희 YTN에도 이 같은 상황을 우려하는 인근 주민들의 제보가 이어졌습니다.

제보 영상을 보면, 어두컴컴한 밤에도 화재 건물 위로 시커먼 연기가 끊임없이 피어오르는 걸 목격할 수 있고요, 불이 난 층에선 여전히 시뻘건 불길이 주변으로 새어 나오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물류 창고 안에 3단으로 쌓여 있는 생활용품 등이 불에 타기 쉬운 물질이어서 진화 작업에 애를 먹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많은 연기로 시야 확보가 어려워 소방대원이 접근하는 것조차 쉽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소방은 화재 발생 2시간여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낮 12시 25분쯤 대응 2단계로 올렸습니다.

그런데도 불길이 잡히지 않자 오후 3시 15분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령됐고, 인근 지자체 8곳의 소방력이 총동원됐습니다.

[앵커]
불은 최초 물류센터 6층에서 시작됐지만, 다른 층으로도 번졌죠?

[기자]
네, 건물 6층에서 난 불은 외벽을 타고 7층으로까지 번졌습니다.

때문에, 소방 당국은 6층과 7층에 연소 확대 저지선을 만든 상태입니다.

화재 진압 과정에서는 소방대원 1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급히 고압 산소 치료를 받았습니다.

화재 초기 물류센터에 있던 근로자 121명은 스스로 대피해 화를 면했습니다.

소방은 건축 구조물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대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무리한 내부 진입보다는 건물 측면 등을 활용한 진압 작전을 밤사이 전개했다고 밝혔는데요,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현장 회의도 이어가는 거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한 층 면적만 해도 만 평으로 축구장 15개를 합친 것만큼 커서 동이 터도 진화 작업은 계속될 거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임성재입니다.


영상기자 : 왕시온
영상편집 : 이정욱
화면출처 : 시청자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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