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기 화재 주의..."실외기 주변 치우고 문어발 콘센트 피해야"

2026.08.15 오전 08:30
[앵커]
여름철 냉방기기 사용이 늘면서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 위험이 어느 때보다 커졌습니다.

에어컨 실외기 주변에 물건을 쌓아두지 말고,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도 피해야 합니다.

윤해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초 서울 갈현동 빌라에서 난 불로 초등학생 남매가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전기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

안타까운 사고에 전기 안전에 대한 관심과 우려가 커졌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지난해 전국에서 난 화재 가운데 전기적 요인이 1만 천여 건으로 단순 부주의 다음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최근 폭염으로 냉방기기를 많이 사용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에어컨 실외기는 가동 전 전선이 손상됐는지 먼저 확인하고, 실외기실의 경우 열기가 빠져나갈 수 있도록 종이상자나 비닐 같은 물건을 쌓아두면 안 됩니다.

또 에어컨은 물론 건조기 같이 전력 소비가 많은 가전제품들을 하나의 멀티 탭에 문어발식으로 연결하지 말고, 오래 사용해 심하게 꺾이거나 피복이 손상된 전원선은 교체해줘야 합니다.

보조배터리가 부풀거나 변형되는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났을 땐 즉시 사용을 멈추고, 전동킥보드나 전기자전거는 화재 시 이동에 방해되지 않도록 대피로 주변에서 충전해서는 안 됩니다.

[한경진 / 서울경찰청 과학수사대장 : 평소에 사용하는 제품 중에서 헐거워진 플러그, 뜨거워진 배터리, 눌리거나 꺾인 전원선, 타는 냄새 등은 가볍게 지나쳐선 안 될 중요한 경고 신호입니다.]

작은 관심이 화재 예방의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YTN 윤해리입니다.

영상편집 : 안홍현
그래픽 : 김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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