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논란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여성계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도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국회의원으로서도 관련 법안을 발의한 적이 없어서 전문성에 대한 의구심도 큽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비례대표 국회의원직을 내려놓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용혜인 /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 (페이스북에 밝히신 입장 청문회 전까지 고수하시는 걸까요?) 청문회에서 상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성평등가족부 정책에 대한 전문성에도 의문을 제기하는 시선이 많습니다.
특히 용 후보자가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에 찬성하며 법안 통과 후 "감개무량하다"는 입장을 남기기도 했는데, 여성단체와 진보 정당은 이에 대해 일제히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용 후보자가 젠더폭력 피해자들 편인 것처럼 발언해 왔지만, 실제론 정치적으로 이용한 것에 불과하단 겁니다.
[장혜영 / 전 정의당 의원(CBS 박성태의 뉴스쇼, 지난 1일) : 피해자를 위한다는 정치를 한다고 평소에는 내세우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순간에 피해자의 목소리를 듣지 않았거든요. 이렇게 한 이유는 뭘까 생각을 해보면 결국에는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한 선택이 아니냐….]
용 후보자가 대표발의한 법률안과 결의안 116건 가운데 성평등가족위 소관은 단 한 건도 없다는 점도 전문성 논란에 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용 후보자는 지명 소감 첫 마디로 아이를 안고 국회에 출근했던 일화를 소개하며 여성과 가족 정책의 적임자임을 호소했지만
[용혜인 /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 제가 5년 전에 일과 양육의 어려움을 전하고자 아이와 함께 출근했던 적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공감도 해주시고 격려도 해주셨는데요.]
단지 '워킹맘'이라는 사실이, 성평등과 가족, 청소년, 폭력 피해 정책을 이끌어야 하는 수장으로서의 자질을 보증하는 건 아니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엽 이영재 구본은
영상편집 : 최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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