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선관위 특검팀이 곧 현판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합니다.
수사 채비는 비교적 순탄하게 마쳤다는 평가인데, 결과로 역량을 입증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홍민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선관위 관련 각종 비위 의혹을 수사할 이태한 특검이 오는 7일 최대 150일간 이어질 대장정에 돌입합니다.
현재까지는 비교적 '순항'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실무를 총괄할 특검보는 5명 중 4명이 수사 경험이 있는 검사 출신으로 채워졌습니다.
그러면서도 경찰과 판사, 공수처 경력 등 다양한 배경을 고려했단 분석입니다.
[김 상 천 / 선관위 특별검사보 (지난 2일) : 중대한 사안이고 국민적 관심이 큰 만큼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면서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합수본이 초기 수사를 진행했고 '정치 수사' 편향성 시비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만큼 인력 파견 역시 비교적 수월하게 이뤄졌습니다.
2차 종합특검팀이 출범부터 마무리까지 인력 확보 문제에 난항을 겪은 것과 대조적입니다.
[이 태 한 / 선관위 특검 (지난달 19일) : 기본적으로 디지털 포렌식이나 데이터베이스 포렌식의 기본적인 개념을 가진 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속도전을 예고하면서, 선관위 특검팀의 '1호 수사' 역시 주목할 부분으로 꼽힙니다.
앞선 내란 특검은 수사 착수와 동시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신병 확보에 나섰고, 김건희 특검은 도이치 주가조작 사건의 열쇠를 쥔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을 정조준했습니다.
당장은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건을 우선 과제로 선정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석 달째 대치가 이어지는 올림픽공원 개표소 현장 검증에 대비한 보존 요청도 선관위에 요청해둔 상태입니다.
이 밖에도 투표통계 조작과 노태악 전 선관위원장 등의 외유성 출장, 부정 채용 의혹 등 수사 대상만 12가지에 달합니다.
첫 단추를 비교적 잘 끼웠다는 평가를 받는 선관위 특검팀, 공정하고 성역 없는 수사를 통해 선관위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해소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홍민기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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