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낮 길거리에서 몸을 축 늘어뜨린 모습이 영상으로 퍼지면서 마약 투약 의혹을 받았던 30대 남성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결정됩니다.
이 남성을 체포했다가 석방했던 경찰이 두 달에 걸친 추가 수사 끝에 신병 확보에 나선 겁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허연진 기자, 영장 심사가 지금 진행 중인가요?
[기자]
네 수원지방법원은 한 시간쯤 전인 오전 10시 반부터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열고 있습니다.
A 씨도 구속 심사에 출석했습니다.
다만 경찰차를 타고 들어가 취재진과 마주치지는 않았습니다.
A 씨는 지난 6월 경기도 수원에 있는 주택가에서 몸을 늘어뜨린 상태로 고개를 숙이고 비틀거리는 모습이 SNS에 영상으로 퍼지면서 마약 투약 의혹을 받았습니다.
당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간이시약검사 결과를 토대로 A 씨를 긴급체포했는데 소변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서 풀어줬습니다.
[앵커]
그런데 경찰 수사에 반전이 있었던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석방한 이후로도 계속 수사를 해왔습니다.
경찰은 A 씨 신체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해 모발을 확보했고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한 결과 마약류 양성 판정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씨는 처방받은 정신과 약을 먹은 거라고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이 의료기록과 대조해 처방받은 약과는 다르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또 A 씨 집에서는 비닐에 싸놓은 필로폰까지 발견됐습니다.
두 달 넘는 추가 수사를 벌인 경찰은 필로폰 소지와 향정신성의약품 투약 혐의로 A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허연진입니다.
영상편집 : 고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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