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파주 냉동창고 살인' 혐의 카페 사장 허위 진술...공범 수사 계속

2026.09.09 오후 02:06
[앵커]
파주 카페 냉동창고 살인사건 피의자가 허위 진술로 경찰 수색 과정에 혼선을 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피의자가 여성을 상대로 상품권 사기를 시도하는 과정에 공모한 사람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혜린 기자, 피의자가 경찰의 피해자 수색을 방해한 정황이 드러났죠?

[기자]
네, 경찰이 특정한 피의자는 경기 파주에 있는 카페 업주인 30대 남성 A 씨입니다.

A 씨는 지난 4일 피해자 실종 직후 같은 날 새벽 2시에서 4시 사이 두 차례에 걸친 수사관과의 전화 통화에서 허위 진술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피해자와 헤어진 장소와 이후 행적에 대해 사실과 다른 정보를 말한 겁니다.

이 과정에서 A 씨가 진술한 내용을 토대로 엉뚱한 지역을 수색하는 등 초동 수사에 혼선을 빚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이후 카페 CCTV를 분석한 뒤 A 씨를 추궁한 끝에 피해 여성을 냉동창고에 감금했다는 범행을 자백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우선 피해자의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는데, 특이한 외상은 없다는 부검의 구두 소견을 통보받았습니다.

[앵커]
경찰은 공범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죠?

[기자]
네, 경찰은 A 씨와 범행을 공모한 이들이 적어도 3명은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A 씨가 상품권이 창고에 있다며 피해 여성을 카페 냉동창고로 유인한 뒤 숨지게 했다고 보고 피유인 살인 혐의를 적용해 구속했습니다.

공범 가운데 한 명은 피해 여성을 파주로 데려다준 것으로 파악됐는데, 피해자가 A 씨를 만난 뒤 돌아오지 않자 가족에게 이 사실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 여성이 갇힌 창고는 범행 불과 8일 전인 지난달 27일 설치됐고, 범행 전후로 피의자는 여러 차례 냉동창고를 오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을 당시 창고에서는 5백억 원 상당의 가짜 상품권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A 씨가 피해자를 상대로 가짜 상품권 사기를 벌이려 한 것으로 보고, 공범들이 범행을 알고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혜린입니다.

영상편집 : 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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