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양주 방화 범행동기 집중 수사...연휴 뒤 합동 감식

2026.09.26 오후 02:09
[앵커]
어제(25일) 경기 양주시에서 발생한 방화 사건에 대해 경찰이 범행 동기 수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다음 주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사회부 연결해 알아봅니다. 송수현 기자!

피해 상황부터 정리해 주시죠.

[기자]
어제(25일) 낮 1시 반쯤 경기 양주시 덕계동에 있는 빌라에서 '남성이 술에 취해 휘발유를 뿌린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소방 당국과 경찰이 출동했지만 직후 강한 폭발음과 함께 건물 전체로 불길이 일어 60대 남성 1명이 숨졌습니다.

폭발 충격에 주민들을 대피시키던 경찰 4명, 소방관 1명과 빌라 주민 1명까지 모두 6명이 다쳤습니다.

당시 상황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화재 건물 2층 주민 : 아들하고 나랑 나갔는데 아저씨가 휘발유를 사 오는 거예요. 내려와서 112에 바로 신고했어요. 아무래도 휘발유 냄새가 진동해서 올라가서 막 뿌리는 것 같았어요. 냄새가 많이 났어요.]

경찰은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남성 A 씨가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방화 이유에 대해 경찰이 수사를 이어가고 있죠?

[기자]
네. 경찰은 A 씨의 가족을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재 발생 3시간 전쯤, A 씨의 아내가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되면서 방화 당시 집안에는 A 씨 혼자만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빌라 주민들은 불이 나기 전 남녀가 크게 다투는 소리를 들었고, 이후 소방대원들이 출동한 모습을 봤다고 말합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화재 건물 1층 주민 : 그 집에서 싸움이 있어서 어떤 여자분이 머리에 피가 나서 1층에서 피를 막 철철 흘리고 그래서 응급실로 실려 갔고요. 거기 피가 난 걸 가족분이신가 누군가 와서 물로 이렇게 물청소를 하셨어요.]

구급대원이 가정폭력이 있었는지 묻자, 아내는 수납장에서 접시가 떨어져 머리를 맞았다고 설명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소방 당국은 경찰에 공동 대응 요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다음 주 합동 감식을 통해 화재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방화 이전 가정폭력이 있었는지를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송수현입니다.

영상편집 : 전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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