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 최고지도자의 이름을 상호로 쓰는 중식당에 테러를 저지른 용의자 4명 모두 중국인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사건 당일 모두 중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돼, 수사 장기화가 불가피해졌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만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추석 연휴 첫날, 경기도 분당에 있는 중식당에 누군가 침입해 여기저기 마구 페인트칠을 합니다.
가게 모니터와 의자까지 훼손했고, 순식간에 식당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피해 중식당 주인(지난 24일) : 농약 통이 바닥에 있었어요. 페인트도 바닥에 있었고, 냉장고에도 막 페인트칠해놓고….]
경찰 수사결과 테러 용의자 네 명 모두 중국인 남성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0대에서 40대 초반의 중국 국적자들로, 한 명은 범행 한 달 전, 나머지 세 명은 사건 발생 불과 일주일 전에 무비자로 입국했습니다.
CCTV 등을 통해 동선을 추적해보니, 이들은 범행을 저지른 뒤 숙소로 쓰인 것으로 보이는 서울 성동구 모텔로 향했습니다.
이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 옌타이와 상하이 등지로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용의자들이 중국으로 달아나며 왜 범행을 저질렀는지, 배후가 있는지 등을 밝힐 수사는 장기화가 불가피해졌습니다.
식당 주인은 가게 이름이 중국 최고지도자와 같아 벌어진 일로 일단 의심하고 있습니다.
[피해 중식당 주인 (지난 24일) : 와서 이거 간판 내려야 된다, 이렇게 강압적으로 하시는 분도 있었고, 작년 추석 때쯤에는 이제 돈을 줄 테니까 그 간판 바꿔라….]
경찰은 국제사법공조를 통해 용의자 추적에 나설 것이라며, 먼저 관계당국에 입국 시 통보요청부터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이만수입니다.
영상편집 : 최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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