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청장 대행 "역사적인 날"...책임 만큼 부담도 늘어

2026.10.02 오후 04:57
[앵커]
김종철 경찰청장 대행은 개정 형사소송법 시행을 '역사적인 날'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수사력에 대한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키면서 인권과 피해자 권익을 두텁게 보호하겠다고 강조했는데, 커진 책임에 따른 부담도 작지 않아 보입니다.

김철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78년 만에 검찰청이 폐지되고, 경찰이 수사의 중심에 선 첫날 출근길 경찰청장 직무 대행이 YTN 취재진을 마주했습니다.

'역사적인 날'이라면서, 가장 먼저 인권과 피해자 보호를 강조했습니다.

[김종철 / 경찰청장 직무대행 : 우리 형사사법체계가 78년 만에 대전환을 맞이하는 역사적인 날입니다. 우리 국민의 인권과 피해자 권익이 빈틈없이, 두텁게 보호될 수 있도록….]

경찰의 수사역량을 둘러싼 잇따르는 우려에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김종철 / 경찰청장 직무대행 : 좌고우면하지 않고 수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승진이라든지 근무 여건 개선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강구하고 있습니다.]

수사의 또 다른 축이 될 중대범죄수사청이 출범식을 열 무렵엔 전국 시도경찰청마다 수사지휘관 회의를 열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을 찾은 홍석기 국가수사본부장은 수사만 책임진다는 태도로는 국민이 원하는 결과를 낼 수 없다며 '신속'과 '완결'을 강조했습니다.

홍 본부장 역시 피해자 권익 보호를 위해 범죄 예방과 피해 회복도 고민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다른 지역 경찰청에서도 개정 형사소송법 시행이 최대 화두였습니다.

대부분 수사 업무가 주어지면서 책임 만큼 부담도 커졌기 때문입니다.

[고범석 / 서울경찰청장 : 국민의 기대는 물론 우려 또한 큰 것도 사실이므로 우리의 책임은 그만큼 막중해졌고….]

앞서 경찰은 새 형사사법체계가 온전히 자리 잡을 때까지 거듭나고 쇄신하겠다며 '비상체제'를 선포했습니다.

수사의 시작부터 끝까지 홀로 책임질 14만 경찰이 국민이 믿을 만한 수사기관으로 우뚝 설지 주목됩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영상기자 : 박재상
영상편집 : 김현준
디자인 : 김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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