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장모 살해·아내 납치' 20대 다음 주 신상공개 심의

2026.10.15 오후 04:46
[앵커]
장모를 살해한 뒤 아내를 납치해 도주했던 20대 남성의 신상을 공개할지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절차를 거쳐 다음 주 결정되면 피의자 김 모 씨의 얼굴과 이름, 나이가 한 달 동안 공개됩니다.

정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송파구에서 장모를 살해한 20대 김 모 씨는 구속 상태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혼소송 중 별거하던 아내에게 악감정을 품고 범행했다면서도, 장모를 노린 건 아니라며 우발 범행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아내를 차에 태워 강원도 양양까지 끌고 간 건 당황해서 바람 쐬려던 것이라고 진술했습니다.

[김 모 씨 / '장모 살해·아내 납치' 피의자 (지난 13일) : (흥신소 통해 미행했습니까?) ……. (강제 혼인 신고한 것도 맞을까요?) ……. (유족에게 할 말씀 없습니까?) …….]

하지만 경찰은 김 씨가 미리 준비한 흉기를 승용차 안에 보관해 왔던 점 등을 근거로 계획범죄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범행의 잔혹성 등을 고려해 신상정보 공개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10명 안팎의 심의위원회를 꾸려 다음 주 초 회의를 열 예정인데, 범죄로 장모가 숨진 만큼 아내 등 유족 의사도 종합해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공개가 결정되면 김 씨의 얼굴과 이름, 나이가 한 달 동안 공개됩니다.

앞서 김 씨는 아내를 상습폭행한 혐의로도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아내에 접근금지 등 조치가 만료돼 법원의 재신청 결정을 기다리는 사이 처가를 찾아 범행했습니다.

경찰은 수사 과정이나 피해자 보호 조치에 허점이 없었는지 감찰하고 있습니다.

YTN 정영수입니다.

영상편집 : 주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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